1. 질문자님의 사례는 사기죄로 이미 재판 중인 가운데, 별도로 횡령 및 사문서위조 혐의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보입니다. 특히 사기 사건은 총 3억 중 일부만 변제된 상태에서 재판이 속행 중이고, 횡령 사건은 피해금 대부분을 변제했음에도 수사기관의 조사가 이어지고 있어 심리적으로도 상당한 부담이 있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2. 첫째, 사기죄 건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된 이후 횡령 혐의가 재판에 넘겨지는 경우, 집행유예가 취소될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다만, 두 사건 모두 범행 시점이 집행유예 선고 이전이라면 '경합범'으로 보아 법정형이 완화될 여지가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판단 기준은 두 사건 사이의 범죄 연속성, 피해 회복 정도, 반성 태도 등입니다. 둘째, 횡령 사건은 금액이 크고 위조 혐의까지 포함돼 구속기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현재 대부분 변제가 이루어졌고 초범이라면 불구속 수사·기소로 진행될 가능성도 상당합니다. 셋째, 검찰 송치 후 구속기소가 이루어진다면 통상 1~3개월 내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으며, 사안이 복잡할 경우 다소 지연될 수 있습니다. 넷째, 사기죄 재판의 속행은 한 차례 더 가능하며, 피해자와의 합의 진행 상황이나 변제 계획을 근거로 재판부에 탄원하실 수 있습니다.
3. 결국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금 변제와 합의 의사 표시, 그리고 재판부에 진정성 있는 사정 제출입니다. 각 혐의별로 분리된 대응보다는 통합적으로 사건의 흐름을 정리하고 전략을 구성하는 것이 향후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보다 구체적인 자료와 계획에 따라 형량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정리된 자료를 토대로 상담 요청 주시기 바랍니다.
조가연 변호사
대한변협 등록 형사전문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