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정황으로 보아, 경찰 측에서는 ‘성적 영상물 촬영이나 유포를 빌미로 협박 또는 강요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참고인 혹은 피의자 조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중요한 점은 상대방 본인이 아닌 부모님이 신고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인데, 실제로 성적인 내용을 부모가 우연히 알게 되고 그로 인해 본인의 동의 없이 신고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합니다. 이 경우에도 수사기관은 초기 단계에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일단 조사에 착수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혼자 경찰 조사에 응할 경우 억울하게 ‘협박 의도가 있었다’는 식의 오해를 받을 위험도 있습니다. 따라서 조사 전에, 지금처럼 사실관계를 명확히 정리하고, 해당 행위가 전적으로 자발적이고 상호 동의하에 이루어졌다는 점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변호사로서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초기 경찰 대응 방식 설정, 진술 방향 설정, 문자·카톡 등 동의 정황을 뒷받침할 자료 정리, 경찰 조사 동행 등입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섣불리 단독으로 조사에 응하기보다는, 정확한 상황 파악과 대비를 위해 변호사 상담을 먼저 받아보시는 걸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이런 ‘협의된 행위가 오해로 번지는 사건’은 빠르게 전문가와 함께 대응하면 무혐의로 마무리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이와 유사한 사건들을 실제로 많이 다뤄본 경험이 있으니, 부담 갖지 마시고 상담 요청 주시면 적극 도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