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은 경찰이 ‘주취 상태에서 폭행’한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개시한 상황으로 보이며, 형법 제260조의 ‘폭행죄’ 또는 ‘상해죄’로 다뤄질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진단서를 제출했다는 점에서 상해죄로 판단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현재 CCTV 확인 전 단계이며 정식 조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부터의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선, 경찰 출석 시 진술을 어떻게 할지 준비하시는 것이 핵심입니다.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하셨더라도, “술에 취해 기억은 나지 않지만, 상대방이 피해를 입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는 태도를 보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기억을 만들어내거나 부인하지 마시고, 최대한 담담하게 사실관계를 수용하고, 피해자에 대한 미안함을 구체적으로 전달하시는 것이 처벌 수위를 줄이는 데 가장 효과적입니다.
또한, 가능한 한 빠르게 피해자에게 사과 의사를 전달하고, 합의 시도를 시작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폭행 또는 상해 사건은 피해자와의 합의 여부가 형사처벌 결과에 큰 영향을 주는 범죄입니다. 즉, 합의가 이루어지면 기소유예나 벌금형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고, 초범이고 반성 태도가 분명할 경우 집행유예 이상의 형은 피할 수 있습니다.
변호사로서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은,
– 경찰 진술 준비 및 출석 시 대응 방향 정리
– 피해자와의 합의 절차 안내 및 합의서 작성
– 진심 어린 반성문, 정상자료 작성
– 추후 검찰 송치 시 기소유예 유도 전략 수립 등입니다.
지금은 낯선 절차에 마음도 정신도 지치셨겠지만, 다행히 수사가 본격화되기 전 시점이기 때문에, 충분히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진심을 담아 정리하고 사과하신다면, 지금의 실수를 평생 낙인으로 남기지 않도록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함께 방법을 고민해보며 차분히 대응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필요하실 때 언제든 도움드릴 수 있으니, 편히 말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