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으로 ‘사기’, ‘협박’, ‘정보통신망법 위반(개인정보 유출)’, 경우에 따라 ‘공갈’, ‘성매매처벌법 위반’ 여부까지 함께 검토될 수 있습니다. 처음 영상 구매 자체는 음란물 유통의 일환일 수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단순 구매에 그쳤고 이후 협박과 금전 요구가 중심이 된 상황이라면, 주된 초점은 판매자의 불법행위에 놓이게 됩니다.
특히 판매자가 금전을 받아간 뒤 돌려주지 않고 연락처와 신상정보를 이용해 협박하거나 심리적 위협을 가하는 것은 명백한 형사처벌 대상입니다. 여기에 판매자의 통장사본, 대화 내용, 송금 내역 등 객관적인 증거자료를 이미 확보하고 계신 점은 매우 유리한 부분입니다. 이는 수사기관에서 가해자의 신원을 추적하거나, 피해 사실을 입증하는 데 중요한 근거로 작용합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다음과 같은 대응을 권해드립니다. 첫째, 모든 협박 메시지, 텔레그램 대화, 연락시도 내용 등을 삭제하지 말고 보관하십시오. 익명이라 하더라도 수사기관은 IP, 계정 정보, 금융거래 기록 등을 통해 실제 인물 식별이 가능합니다. 둘째, 가까운 경찰서나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사기 및 협박’ 혐의로 고소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고소장에는 피해 경위와 함께 이미 확보한 증거를 첨부하고, 현재 계속되는 연락으로 심리적 고통과 2차 피해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강조해야 합니다. 셋째, 신상 유포나 개인정보 악용이 의심될 경우,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병행 고소할 수 있으며, 필요 시 임시조치(게시물 차단) 신청도 가능합니다.
변호사로서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은, 고소장 작성 및 증거 정리, 수사기관 출석 전 진술 대비, 추가적인 법률 대응 전략 수립입니다. 또 상대방의 실제 신원이 확인되면, 민사상 손해배상청구(위자료 포함)도 병행하여 금전적 회복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피해자로서 위축되지 않고, 법적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2차 피해를 막는 가장 안전한 길이라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