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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저녁 선의의 뜻으로 주인에게 돌려주고자 지갑을 주웠으나 지구대가 멀고 피곤하여 신고를 미루었습니다. 퇴근해서도 집에서 매일 밤샘하며 앉아서 졸다 다시 출근하는 고된 스케줄에 쉬고만 싶었습니다. 그렇게 3-4일이 흐르면서 주인에게 찾아주었을 때 첫날 찾아주지 않은 나를 비난하고 처벌을 원하실 불안감에 무서웠습니다. 그 주 주말에 만난 가족을 통해 제 인적사항이 드러나지 않는 방법으로 우체통에 넣는 방법을 알았습니다. 현금이 사라진채 도착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온전하게 돌려드리고 싶었고 돈이 사라졌을 때 저를 의심하면 어떡하나 걱정이 들었습니다. 월요일에 출근해 서류봉투라도 구해 담은 후 우체통에 넣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생각과 걱정이 너무 많은 터라 함께 상의한 가족(가족과 떨어져 혼자 타지에 사는 저를 위해 주말에 저희 집에 옵니다)이 외출하며 내가 그냥 우체통에 넣겠다, 경험상 지갑과 신분증만 돌아와도 나는 괜찮았었다며 나갔습니다. 잠결에 들으며 내일 넣을 생각에 내가 한다며 외치고 다시 피곤한 몸을 뉘었습니다. 일어나보니 지갑이 있던 자리에 없어 걱정많은 저를 답답해하는 가족이 우체통에 넣으러 가져갔다고 생각하고 다시 잠들었습니다. 그런데 가족은 지갑을 우체통에 넣지 않았고 그 다음 주말 잘 둔다고 둔 구석에서 지갑을 찾아 제가 잘 보일만한 식탁에 올려두었다고 합니다. 원체 정리정돈을 못하는데다가 집에 오면 식사도 않고 자다가 바로 밤샘하던 저라서 알지 못했습니다. 저는 우체통에 넣은줄만 알고 있었고 경찰의 연락을 받아 사실을 알자마자 바로 돌려드렸습니다. 지갑안에는 5만9천원이 들어있었고 건드린 적이 없기에 그대로 돌려드렸습니다. 주인분은 처벌을 바라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수사기관의 개입으로 돌려드린 거라 검찰에 송치되었고 수사관께서 직접 처벌불원의 탄원서를 받아주셨습니다. 힘들고 수일이 지나도 행동했어야하는데 극도의 피로에 가족만 믿고 판단력이 흐려져 후회가 많이 됩니다. 수사관은 기소유예일 가능성이 높다시지만, 저는 어떤 준비를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