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품인 줄 알았어요.”
“도매처가 정품이라고 해서 믿었어요.”
“몇 개 안 팔았는데 이렇게까지 되나요?”
온라인 판매를 하다 보면, 특히 동대문·도매·사입 구조에서는 ‘정품 여부’가 애매한 물건이 섞이는 순간이 생깁니다. 문제는 그 순간이 상표권 위반으로 연결되면, 생각보다 빠르게 형사 절차로 넘어간다는 겁니다.
오늘은 짝퉁(위조상품) 판매 혐의로 수사를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례를 사례식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의뢰인 보호를 위해 사실관계는 재구성하였습니다.
1. 사건 개요: 온라인 판매 중 ‘상표권 침해’로 고소
의뢰인은 소규모로 온라인 판매를 운영하던 분이었습니다.
도매처에서 가방·지갑류를 사입해 판매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수사기관 출석 요구를 받았습니다.
명품 브랜드 측 대리인이 상표권 침해로 고소
판매 목록·거래 내역·정산 자료 제출 요구
일부 상품이 위조상품(짝퉁)으로 특정됨
의뢰인은 “정품으로 알고 판매했다”는 입장
처음 수사 연락을 받았을 때 의뢰인은 당황했고, “환불해주면 끝나는 문제 아니냐”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상표권 침해는 단순 분쟁이 아니라 형사처벌 대상이어서 대응 방향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2. 위험했던 포인트 : ‘몰랐다’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상표권 사건에서 흔히 나오는 말이
“정품인 줄 알았다”, “도매가 정품이라고 했다”입니다.
그런데 수사기관이나 권리자 측은 이렇게 봅니다.
판매자가 상표가 찍힌 상품을 유통했다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 브랜드명이 노출되었다
거래 규모와 상관없이 침해 사실 자체가 문제다
즉, 단순히 “몰랐다”는 말만으로는 방어가 어렵고, 왜 몰랐는지, 확인 노력은 있었는지, 적발 이후 어떤 조치를 했는지를 “자료로” 보여줘야 합니다.
3. 핵심 대응: ‘기소유예’로 가기 위한 정리 순서
이 사건은 처음부터 무리하게 “나는 무조건 무혐의”로 밀기보다,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수사·검찰 단계에서 설득 포인트를 만드는 전략이 중요했습니다.
(1) 유통 경위 ‘문서화’
사입처(도매) 거래 내역
정산서, 입금증, 택배 발송자료
문제 상품이 “의도적 제작”이 아니라 유통 과정에서 섞인 사입 물량임을 구조적으로 설명
(2) 고의성 낮음을 보여주는 정리
판매 규모, 기간, 재고 수량
반복 판매 여부(상습성)
적발 직후 즉시 판매중단·폐기(또는 반품) 조치
(3) 피해 회복 및 재발 방지 조치
구매자 환불·반품 처리 자료 정리
동일 상품 페이지 삭제, 관련 키워드 정리
앞으로의 정품 확인 체계(사입처 검증, 서류 요구, 거래 방식 변경) 마련
(4) 반성 및 생활기반 자료(양형자료) 구성
초범 여부
생계형 소상공인 여부
가족 부양, 사업 유지 필요성
재범 위험이 낮다는 점
이 포인트들을 ‘의견서 + 증빙 묶음’으로 만들면, 검찰이 판단할 때 “처벌 필요성”을 낮추는 데 효과가 큽니다.
4. 결과 : ‘기소유예’ 처분
검찰은 이 사건에서,
고의성·상습성 낮음
판매 중단 및 재발 방지 조치 확인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
초범 및 여러 사정
등을 종합해 기소유예 처분을 했습니다.
기소유예는 “혐의는 인정되지만, 여러 사정을 고려해 재판에 넘기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즉, 같은 사실관계라도 준비 없이 대응하면 약식기소(벌금)로 가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준비가 되면 기소유예까지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습니다.
5. 상표권(짝퉁) 사건, 초기에 방향이 갈립니다
상표권 침해는 보통 다음 단계로 진행됩니다.
고소 → 경찰 수사(출석, 자료 제출) → 송치 → 검찰 처분(기소/불기소/기소유예)
여기서 경찰 조사 전후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 때 진술이 흔들리거나 자료가 정리되지 않으면, 이후 만회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이런 경우는 빨리 정리해야 합니다.
도매 사입인데 “정품이라 믿었다”는 상황
판매량이 많지 않지만, 브랜드명이 노출된 경우
이미 고소가 들어가 출석요구를 받은 경우
압수수색(휴대폰·PC) 가능성이 걱정되는 경우
6. 상담이 필요한 분들
“짝퉁인지 몰랐는데 판매했다”
“도매처가 정품이라 했다”
“몇 개 팔았을 뿐인데 고발됐다”
“벌금이라도 줄이고 싶다 / 기소유예 가능성 보고 싶다”
이런 사건은 사입 구조·판매 구조·고의성 판단 포인트가 촘촘해서, 사건 초반에 사실관계와 증빙을 제대로 잡는 게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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