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컴퓨터 가져갔다가 절도죄, 2심의 반전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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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컴퓨터 가져갔다가 절도죄, 2심의 반전

대법원 2016도5532

상고기각

관리자 허락 없는 사무실 출입과 컴퓨터 반출의 법적 책임

사건 개요

한 회사의 감사인 피고인은 건물 소유권을 두고 분쟁 중이던 피해자가 관리하는 사무실에 들어갔어요. 피고인은 소송에 사용할 파일을 확보할 목적으로, 사무실에 있던 다른 회사 소유의 컴퓨터 본체 2대를 가지고 나왔는데요. 이로 인해 피고인은 건조물침입과 절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피해자가 관리하는 건물에 무단으로 침입하고, 그곳에 보관 중이던 컴퓨터 2대를 절취했다고 보았어요. 이에 따라 건조물침입죄와 절도죄를 적용하여 피고인을 기소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자신이 회사 임원이므로 사무실에 출입할 권한이 있었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컴퓨터는 회사 감사의 지시를 받아 회사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옮긴 것일 뿐, 훔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항변했어요. 따라서 건조물침입과 절도 모두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피고인의 건조물침입과 절도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여 벌금 70만 원을 선고했어요. 사무실은 피해자가 관리하고 있었고, 피고인이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을 보고도 들어갔으므로 건조물침입이 맞다고 보았어요. 또한 컴퓨터를 가져가도록 지시한 사람은 회사의 정식 대표가 아니었기에 절도죄도 성립한다고 판단했어요.

하지만 2심 법원의 판단은 달랐어요. 건조물침입 혐의는 1심과 같이 유죄로 인정했지만, 절도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어요. 피고인이 실질적인 회사 대표의 지시에 따라 회사 자산을 보호할 목적으로 컴퓨터를 옮겼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았어요. 즉,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컴퓨터를 훔치려는 '불법영득의사'가 증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하여 벌금을 300만 원으로 감형했어요. 대법원은 2심 판결이 정당하다고 보아 상고를 기각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회사 임원이지만, 현재 관리자가 출입을 금지한 사무 공간에 들어간 적 있다.
  • 회사 소유 물건을 상사의 지시에 따라 다른 장소로 옮긴 상황이다.
  • 물건의 법적 소유자와 실제 관리하는 사람이 다른 경우에 해당한다.
  • 가져온 물건을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회사 업무를 위해 보관하고 있다.
  • 나의 행동이 절도죄의 '불법영득의사'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다투고 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절도죄의 성립 요건인 불법영득의사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