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기밀 빼돌려 3억 챙긴 과장의 최후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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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기밀 빼돌려 3억 챙긴 과장의 최후

대법원 2017도15060

상고기각

중국 경쟁사에 핵심 기술 넘기고 부품까지 훔친 사건의 전말

사건 개요

전자부품 제조사인 피해자 회사의 과장 B는 동종업체 대표이자 전 직장 동료인 A와 공모했어요. 이들은 수년에 걸쳐 피해자 회사의 핵심 영업비밀인 장비 수리 기술을 중국 경쟁사에 넘기고, 그 대가로 A는 B에게 약 3억 6천만 원을 지급했어요. 이 과정에서 B는 회사 부품을 훔쳐 중국에서의 작업에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두 사람을 여러 혐의로 기소했어요. 부정한 이익을 목적으로 회사의 영업비밀을 외국에서 사용한 혐의(부정경쟁방지법 위반), 작업에 필요한 부품을 훔친 혐의(절도)가 포함되었어요. 또한, 부정한 청탁과 함께 돈을 주고받은 행위에 대해 각각 배임증재(A)와 배임수재(B) 혐의를, 회사에 손해를 끼친 행위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피고인들의 입장

피고인들은 해당 기술이 업계에 알려진 정보이므로 영업비밀이 아니라고 주장했어요. 또한 회사 대표 A는 부품 절도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부인했고, 과장 B는 폐기된 부품을 사용했을 뿐 훔칠 의도는 없었다고 항변했어요. 업무상 배임에 대해서도, 회사 업무 외 시간에 한 일이며 회사에 실질적인 손해를 끼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두 피고인에게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했어요. 법원은 해당 기술이 회사가 막대한 비용과 노력을 투자해 개발하고 비밀로 관리해 온 명백한 영업비밀이라고 판단했어요. 또한, 피고인들의 행위가 회사와의 신뢰를 저버린 배임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았습니다.

2심 법원은 1심 판단 대부분을 유지했지만, 회사 대표 A의 절도 혐의에 대해서는 공모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어요. 과장 B의 절도 혐의는 유죄로 인정되었어요. 형량은 두 사람 모두 징역 2년으로 유지되었으나, B가 다른 직원에게 나눠준 돈을 제외하고 추징금은 약 3억 5천만 원으로 감액되었습니다.

대법원은 2심 판결에 법리 오해 등의 문제가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하여 원심판결을 확정했습니다.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회사의 고유 기술이나 노하우를 외부 업체나 개인을 위해 사용한 적이 있다.
  • 입사 시 영업비밀 보호나 경업금지 관련 서약서를 작성한 적이 있다.
  • 회사의 자산(부품, 장비 등)을 무단으로 반출하거나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적이 있다.
  • 직무와 관련하여 외부인으로부터 부정한 청탁과 함께 금전적 대가를 받은 적이 있다.
  • 퇴사 후 동종업계의 경쟁 회사에 이직하거나 창업할 계획이 있는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영업비밀의 성립 요건 및 임무위배 행위의 인정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