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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일반/기타범죄
법정 거짓 증언, 부탁했다는 증거 없으면 무죄
대법원 2017도16078
폭행 사건 증인에게 허위 증언 부탁한 혐의, 법원의 최종 판단
한 남성이 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자, 사건 현장에 함께 있던 친구에게 증언을 부탁했어요. 친구는 법정에서 남성이 폭행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증언했지요. 하지만 이후 그 친구가 위증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남성의 부탁을 받고 거짓 증언을 했다고 진술했어요. 결국 남성은 친구에게 위증을 교사한 혐의로 기소되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자신의 폭행 사건 재판에서 무죄를 받기 위해 친구에게 위증을 교사했다고 주장했어요. 피고인이 피해자들을 폭행한 사실이 없음으로 증언해달라고 구체적으로 부탁했고, 친구가 이를 받아들여 법정에서 기억에 반하는 허위 진술을 했다는 것이에요. 이는 명백한 위증교사죄에 해당한다고 보았어요.
피고인은 친구에게 증인이 되어달라고 부탁한 사실은 인정했어요. 하지만 거짓으로 증언해달라고 요구한 적은 결코 없다고 주장했어요. 친구가 법정에서 한 증언은 자신이 부탁한 허위 진술이 아니라는 입장이었어요.
1심 법원은 증거 불충분으로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했어요. 친구와 그의 누나가 수사기관에서 '피고인의 부탁으로 위증했다'고 진술했지만, 법정에서는 그 진술을 번복했기 때문이에요. 법원은 수사 과정에서의 진술이 압박감 속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있고, 내용이 명확하지 않아 신뢰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어요. 검찰이 항소했지만 2심 법원 역시 1심 판단이 옳다고 보아 항소를 기각했고, 대법원도 상고를 기각하여 무죄가 최종 확정되었어요.
이 사건은 위증교사죄가 성립하기 위한 증명의 정도를 보여주는 판례예요. 단순히 증언을 부탁했다는 사실만으로는 유죄를 인정하기 어려워요. 검찰은 피고인이 '허위로' 진술해달라고 구체적으로 요구했다는 점을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해야만 해요. 수사기관에서 한 진술이라도 법정에서 번복되고 그 신빙성이 의심된다면, 유죄의 증거로 사용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에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위증 교사 혐의의 입증 책임과 증거의 신빙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