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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무면허
형사일반/기타범죄
두 번의 6개월 징역, 항소심에서 10개월로 늘어난 이유
부산지방법원 2019노2566,3166(병합)
누범 기간 중 반복된 범행과 경합범 병합 심리의 결과
피고인은 과거 도주차량 범죄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2016년 5월에 형 집행을 마쳤어요. 하지만 이후에도 2017년 9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총 5회에 걸쳐 무면허 운전을 했고, 2019년 2월 5일에는 혈중알코올농도 0.103% 상태로 음주 및 무면허 운전을 했으며, 같은 달 14일 또다시 무면허 운전을 했어요. 이 범행들은 두 개의 별도 재판으로 나뉘어 진행되었고, 각 1심 법원은 피고인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자동차운전면허 없이 여러 차례에 걸쳐 화물차를 운전하고, 심지어 혈중알코올농도 0.103%의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고 기소했어요. 특히 과거 동종 범죄로 실형을 살고 나온 누범 기간 중에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을 지적했어요.
피고인은 자신의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어요. 하지만 1심에서 각각 선고된 징역 6개월의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주장하며 항소했어요.
1심 법원들은 피고인이 동종 범죄로 여러 번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누범 기간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을 들어 각각 징역 6개월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두 사건이 동시에 재판받았어야 할 ‘경합범’ 관계에 있다고 판단했어요. 이에 따라 두 개의 1심 판결을 모두 파기하고 사건을 병합하여 다시 심리했어요. 항소심 법원은 피고인의 반성하는 태도를 인정하면서도, 누범 기간 중 범행을 반복한 점과 높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 등을 고려해 원심들보다 무거운 징역 10개월을 선고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경합범’ 처리 절차에 있어요. 형법상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여러 개의 죄는 원칙적으로 하나의 재판에서 함께 다루어져야 해요. 만약 여러 사건이 별개의 재판으로 진행되더라도, 항소심에서 이들을 병합하여 하나의 형을 선고할 수 있어요. 이 경우, 각 1심 판결은 효력을 잃고 항소심 법원이 모든 범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새로운 형량을 정하게 돼요. 그 결과, 각 1심 형량을 합친 것보다 낮거나, 이 사건처럼 오히려 더 무거운 단일 형이 선고될 수도 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경합범 관계에 있는 여러 범죄의 양형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