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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공갈
형사일반/기타범죄
출소 4개월 만에 또… 상습 사기범의 최후
서울남부지방법원 2018노584,893(병합)
수십 명의 피해자를 낳은 인터넷 중고거래 사기 사건의 전말
피고인은 사기죄로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받고 출소한 지 약 4개월 만에 다시 범행을 시작했어요. 2017년 8월경부터 약 6개월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자전거 용품 등을 판매한다는 허위 게시글을 올렸어요. 이를 보고 연락한 수십 명의 피해자들로부터 물품 대금만 송금받고 물건은 보내주지 않는 수법을 사용했죠. 총 49명의 피해자로부터 약 1,577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피해자들에게 물품을 판매할 의사나 능력이 전혀 없었다고 보았어요. 피고인은 과거 사기죄로 실형을 살고 나왔음에도 누범 기간 중에 또다시 동종 범죄를 저질렀어요. 약 6개월에 걸쳐 총 49회에 걸쳐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반복적으로 범행하여 재산상 이익을 편취했다고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두 개의 1심 재판에서 각각 징역 1년 6월과 징역 3월을 선고받았어요. 피고인은 이 두 판결에 대해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항소했어요.
1심 법원들은 피고인의 범행을 각각 별개의 사건으로 보고 징역 1년 6월과 징역 3월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항소심 법원의 판단은 달랐어요. 항소심 재판부는 두 사건이 판결이 확정되기 전에 저지른 범죄들이므로 형법상 '경합범' 관계에 있다고 보았어요. 따라서 두 사건을 병합하여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한다며 1심 판결들을 모두 파기했죠. 최종적으로 피고인에게 징역 1년 8월을 선고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경합범' 처리에 대한 것이에요. 형법에서는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여러 개의 죄를 동시에 재판할 때, 각 죄에 대한 형을 단순히 합산하는 것이 아니라 법률에 정해진 기준에 따라 형을 가중하여 하나의 형을 선고해요. 이 사건의 피고인이 저지른 여러 사기 범죄는 모두 첫 판결이 확정되기 전에 일어났기 때문에 경합범 관계에 있었어요. 항소심은 이러한 법리를 적용하여 각기 다른 1심 판결들을 파기하고, 모든 범죄를 아울러 하나의 형을 다시 선고한 것이에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경합범 관계에 있는 여러 범죄의 형량 산정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