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막기’ 투자금, 법원은 사기로 봤다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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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막기’ 투자금, 법원은 사기로 봤다

대법원 2020도12304

상고기각

대기업 공사 수주 빙자 7억 8천만 원 편취 사건의 전말

사건 개요

한 회사 대표인 피고인은 2018년 9월, 투자자인 피해자에게 접근했어요. 그는 유명 대기업들의 에너지 저장 장치(ESS)나 리튬 배터리 구축 공사를 수주했다며, 관련 물품 구매 자금을 투자해달라고 요청했어요. 피고인은 투자 원금과 함께 제품 공급가의 6%에 해당하는 수익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고, 피해자는 총 3회에 걸쳐 7억 8,000만 원을 송금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실제로는 대기업 공사를 수주한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어요. 피고인은 투자금을 받아도 약속한 공사를 진행하거나 원금 및 수익금을 지급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고, 개인 채무 변제 등에 사용할 생각이었어요. 이는 피해자를 속여 거액의 돈을 가로챈 행위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에 해당한다고 보았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억울함을 호소했어요. 이전에도 피해자와 여러 차례 정상적인 거래를 해왔으며, 이번 사건은 공사를 수주했다고 속인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어요. 단지 회사 경영이 갑자기 악화되어 투자금을 갚지 못하게 된 채무불이행일 뿐, 처음부터 돈을 가로챌 생각은 아니었다고 항변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2심, 대법원 모두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유죄를 선고했어요. 법원은 피고인이 공사를 수주했거나 준비했다는 증거를 전혀 제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어요. 또한, 당시 피고인의 회사는 이미 과도한 채무로 인해 새로운 투자금으로 기존 빚을 막는 '돌려막기'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았어요. 이런 재정 상황에서 투자금을 받았다면, 약속대로 원금과 수익금을 지급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고 판단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봤어요. 결국 이는 단순 채무불이행이 아닌 명백한 사기죄에 해당한다며 징역 3년을 확정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투자를 권유하며 확정되지 않은 사업을 마치 성사된 것처럼 설명한 적 있다.
  • 투자금을 받았지만, 약속한 용도와 다른 곳(개인 채무 변제, 회사 운영비 등)에 사용한 상황이다.
  • 투자 받을 당시 이미 채무가 과도하여 '돌려막기'를 하고 있었던 상황이다.
  • 사업이 실패하면 원금을 돌려줄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투자를 받은 적 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투자 당시 변제 능력 및 기망행위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