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부풀리기, '영리 목적' 아니라는 주장 통할까?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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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부풀리기, '영리 목적' 아니라는 주장 통할까?

대법원 2021도1588

상고기각

신용도 상승을 위한 수백억대 허위 계산서 발행의 결말

사건 개요

여러 회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던 대표이사 A는 회사들의 매출 및 매입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발급받기로 했어요. 2017년 1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실제 재화나 용역 공급 없이 총 226억 원이 넘는 규모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여러 차례에 걸쳐 주고받았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대표이사 A가 영리 목적으로, 실제 거래 없이 공급가액 합계 약 227억 원에 달하는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하거나 발급받았다고 보았어요. 이에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어요. 또한, 대표이사의 업무와 관련하여 범행이 이루어진 각 회사들(주식회사 B, C, D)도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기소되었어요.

피고인 또는 피고의 입장

대표이사 A와 회사들은 허위 세금계산서를 주고받은 사실은 인정했어요. 하지만 이는 조세 포탈 같은 직접적인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회사의 외형을 키워 신용도를 높이려는 목적이었을 뿐이라고 주장했어요. 따라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에서 요구하는 '영리의 목적'이 없었으므로 무죄이며, 설령 유죄라 하더라도 선고된 형이 너무 무겁다고 항변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대표이사 A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25억 원을 선고했고, 각 회사에는 벌금 5천만 원을 선고했어요. 허위 세금계산서 수수 행위는 국가 조세징수권과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해치는 중대 범죄라고 판단했어요. 항소심과 대법원 역시 피고인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법원은 '영리의 목적'이란 조세 포탈뿐만 아니라, 거래 실적을 부풀려 대출을 받거나 계약 수주에 유리한 조건을 만드는 등 널리 경제적 이익을 취득할 목적을 포함한다고 설명했어요. 따라서 신용도 상승을 위한 행위도 '영리 목적'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여 유죄 판결을 확정했어요. 다만, 항소심에서 회사 두 곳의 벌금은 각 4천만 원으로 감경되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실제 물품이나 서비스 거래 없이 세금계산서만 발행하거나 받은 적 있다.
  • 회사의 매출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허위 계산서를 이용한 상황이다.
  • 대출, 투자 유치, 또는 입찰 참여를 위해 회사 신용도를 좋게 보이려 한 적 있다.
  • 세금 탈루 목적은 아니었지만, 다른 경제적 이익을 위해 허위 계산서를 발행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허위 세금계산서 발행의 '영리 목적' 인정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