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상담 100% 지원!
첫 상담 100% 지원!
교통사고/도주
음주/무면허
집행유예 중 음주운전, 선처는 없었다
대구지방법원 2015노1283,2015노2807(병합)
음주사고 재판 중 또다시 만취 운전한 사건의 전말
한 운전자가 혈중알코올농도 0.128%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아 택시 기사에게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혔어요. 그런데 이 사건으로 재판을 받던 중, 불과 4개월 만에 또다시 운전대를 잡았는데요. 이번에는 무면허 상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14%로 화물차를 운전하다 적발되었어요.
검찰은 첫 번째 음주사고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했어요. 이후 재판이 진행되던 중 저지른 두 번째 범행에 대해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 혐의로 별도 기소했어요.
운전자는 두 건의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했어요. 하지만 각 1심 재판에서 선고된 형량(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8월)이 너무 무겁다고 주장하며 항소했어요.
1심 법원은 두 사건을 별개로 판단했어요. 첫 번째 음주사고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두 번째 무면허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죠. 하지만 항소심 법원의 판단은 달랐어요. 두 범죄가 첫 번째 사건의 판결이 확정되기 전에 일어났으므로, 형법상 경합범 관계에 있어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보았어요. 이에 따라 1심 판결들을 모두 파기하고 사건을 병합하여 다시 심리했어요. 항소심 법원은 운전자가 여러 차례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있고, 재판 중 또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불리하게 보았어요. 반면,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은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하여 최종적으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어요.
이 사건은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여러 개의 범죄를 어떻게 처벌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법리를 보여줘요. 우리 형법은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여러 죄를 저지른 경우, 이를 ‘경합범’으로 보아 하나의 재판에서 형을 정하도록 하고 있어요. 각 죄에 정한 형을 단순히 합산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무거운 죄에 정한 형에 가중하는 방식으로 처벌 수위를 정하게 돼요. 이 사건에서도 항소심 법원은 두 개의 1심 판결을 파기하고, 경합범 법리에 따라 하나의 형을 새로 선고한 것이에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경합범 관계에 있는 여러 범죄에 대한 양형 판단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