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안경과 진단서, 법원은 믿지 않았다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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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협박/상해 일반

깨진 안경과 진단서, 법원은 믿지 않았다

대법원 2017도6588

상고기각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상해죄 유무죄를 가른 핵심 쟁점

사건 개요

연인 관계였던 남성과 여성이 공원에서 만났어요. 남성은 여성이 연락을 피한다며 과거에 생활비로 주었던 돈의 반환을 요구했고, 여성은 이를 거부하며 112에 신고하려 했어요. 이에 남성은 여성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부러뜨렸고, 이 과정에서 폭행 및 추가적인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되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남성이 여성의 휴대전화를 손괴한 것 외에도,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넘어뜨린 후 등을 수차례 때려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어깨 상해를 입혔다고 보았어요. 또한 이 폭행 과정에서 피해자가 쓰고 있던 안경이 바닥에 떨어져 파손되었다며 상해죄와 재물손괴죄를 적용해 기소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남성은 연인과 다투다 휴대전화를 파손한 사실은 인정했어요. 하지만 여성을 폭행하여 어깨에 상해를 입히거나 안경을 망가뜨렸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입장이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휴대전화 손괴 혐의만 유죄로 인정하여 벌금 70만 원을 선고했어요. 상해 및 안경 손괴 혐의에 대해서는 피해자 진술의 일관성이 부족하고, 제출된 증거들의 신빙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어요. 예를 들어, 상해진단서는 사건 발생 7일 후에 발급되었고, 진단명인 어깨 질환이 폭행으로 발생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어요. 검찰이 항소했지만 2심과 대법원 역시 1심의 판단이 정당하다고 보아 항소를 모두 기각했고, 결국 무죄 판결이 확정되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연인이나 지인과의 다툼 중 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적 있다.
  • 피해자가 제출한 진단서의 발급 시점이 사건 발생일과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 피해자가 주장하는 상해 부위와 실제 다툼 양상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 피해자의 진술이 수사 과정에서 여러 번 바뀐 적이 있다.
  • 피해자가 제출한 증거(사진, 영수증 등)의 신뢰성에 의문이 드는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 진술 및 증거의 신빙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