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금 받으면 갚을게" 그 약속, 사기죄가 되다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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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금 받으면 갚을게" 그 약속, 사기죄가 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2019노1391,4100(병합)

벌금

변제 능력 없는 채무자의 돈 빌리기, 사기죄 성립 여부

사건 개요

카페를 운영하던 피고인은 약 1년간 월세를 내지 못하고 다른 빚도 많은 상태였어요. 그럼에도 지인 소개로 알게 된 피해자에게 "밀린 집세를 내야 하니 500만 원을 빌려주면 가게 권리금을 받아 갚겠다"고 말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총 800만 원을 빌렸어요. 이후 다른 피해자에게도 "밀린 전기세와 월세를 내야 가게를 처분할 수 있다"며 비슷한 방식으로 총 1,362만 원을 추가로 빌렸답니다.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이미 과도한 채무로 인해 돈을 빌리더라도 변제할 의사나 능력이 없는 상태였다고 보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게 권리금을 받아 갚겠다는 등 거짓말을 하여 피해자들을 속이고 총 2,162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기소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돈을 빌릴 당시에는 가게를 넘기고 권리금을 받아 갚을 의사와 능력이 있었다고 주장했어요. 예상보다 권리금을 적게 받았고, 급한 생활비와 다른 빚을 먼저 갚느라 돈을 갚지 못했을 뿐, 처음부터 속일 생각은 아니었다고 항변했답니다.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들은 두 건의 사기 사건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하여 각각 벌금 200만 원과 300만 원을 선고했어요. 피고인이 돈을 빌릴 당시 이미 가게 월세를 못 낼 정도로 변제 능력이 부족했고, 이후 권리금을 받았음에도 피해자들과 연락을 끊고 돈을 다른 곳에 사용한 점 등을 근거로 삼았어요. 2심(항소심) 법원 역시 피고인에게 갚을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는 원심의 판단을 유지했어요. 다만, 별개로 진행된 두 개의 1심 판결을 병합하여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한다는 절차에 따라, 기존 판결들을 파기하고 총 벌금 400만 원을 새로 선고했답니다.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갚을 능력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돈을 빌린 적이 있다.
  • 특정 수입(권리금, 퇴직금 등)으로 갚겠다고 약속했지만 지키지 못했다.
  • 돈을 빌린 후 채권자와의 연락을 피하거나 잠적한 적이 있다.
  • 빌린 돈을 약속한 용도와 다른 곳에 사용했다.
  • 여러 사람에게 돈을 빌린 뒤 대부분을 갚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차용 당시 변제 의사 및 능력의 존재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