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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체포/구속
폭행/협박/상해 일반
집행유예 중 소주병 위협, 실형 피할 수 없었다
대법원 2014도8364
사소한 길거리 시비가 상해와 위험한 물건 휴대 협박죄로 이어진 사연
피고인은 2013년 9월 26일 새벽, 익산시의 한 길가에서 술에 취한 피해자와 시비가 붙었어요. 피고인은 주먹으로 피해자의 얼굴을 때려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혔어요. 이후 시비가 계속되자 근처 호프집에서 소주병을 들고 나와 피해자의 일행을 쫓아가며 때릴 것처럼 위협했어요.
검찰은 피고인에게 두 가지 혐의를 적용하여 기소했어요. 첫째는 피해자의 얼굴을 때려 상해를 입힌 상해죄예요. 둘째는 위험한 물건인 소주병을 들고 피해자의 일행을 위협한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집단·흉기등협박)죄예요. 특히 피고인은 이전에 특수절도죄 등으로 두 차례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상태에서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어요.
피고인은 1심에서 징역 6월을 선고받자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항소했어요. 피고인은 자신도 피해자로부터 상해를 입었고, 피해자와 합의까지 했다는 점을 주장했어요. 또한, 범행 당시 소년이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선처를 호소했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이 집행유예 기간 중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고, 위험한 물건으로 위협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어요. 다만, 피고인도 상해를 입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범행을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법이 허용하는 가장 낮은 형량인 징역 6월을 선고했어요. 2심 법원 역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했어요. 피고인에게 유리한 사정은 인정되지만, 흉기 등 협박죄에는 벌금형이 없고 피고인이 집행유예 기간 중이라 또 다른 집행유예 선고가 불가능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보았어요. 대법원도 법리적 오류가 없다며 상고를 기각하여 원심판결이 확정되었어요.
이 사건은 집행유예 기간 중에 저지른 범죄에 대한 양형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예요. 피고인에게 반성, 합의 등 유리한 사정이 있더라도, 저지른 범죄의 법정형에 벌금형이 없고 징역형만 규정되어 있는 경우가 있어요. 여기에 더해, 이미 집행유예 기간 중이라 법적으로 다시 집행유예를 선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할 수 있어요. 즉, 법률상 다른 선택지가 없어 법원이 내릴 수 있는 최저 형량의 실형이 선고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줘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 시 양형기준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