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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공갈
기타 재산범죄
보이스피싱 현금 전달책, 결국 징역 2년 6개월
수원지방법원 2020노2592,5405(병합)
보이스피싱 가담에 절도와 사기까지, 여러 재판의 최종 결론
피고인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제안을 받고 현금 전달책으로 활동했어요. 조직원의 지시에 따라 피해자들이 송금한 돈을 퀵서비스 등을 통해 전달받아 조직에 넘기는 역할을 맡았어요. 이 외에도 야간에 게임장 건물에 침입해 현금을 훔치고, 과일 대금을 지급할 것처럼 속여 물품을 편취하는 등 여러 범죄를 저질렀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보이스피싱 조직원들과 공모하여 현금 전달책 역할을 수행했다고 보았어요. 지인을 사칭해 돈을 빌려달라고 속여 피해자들이 특정 계좌로 돈을 보내게 한 뒤, 이를 퀵서비스 기사 등을 통해 현금으로 전달받아 조직에 넘기는 방식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거액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했어요. 또한, 야간에 건물에 침입해 현금을 절취하고, 과일 대금을 지급할 의사나 능력 없이 과일을 납품받아 편취한 혐의 등도 포함되었어요.
피고인은 기소된 모든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어요. 다만 자신이 보이스피싱 범죄를 주도하거나 계획한 총책이 아닌 단순 가담자라는 점을 주장했어요. 또한 피고인의 가족들도 선처를 탄원했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의 여러 범죄를 나누어 별개의 재판으로 진행했어요. 첫 번째 재판에서는 보이스피싱 사기, 야간건조물침입절도, 사기, 특수절도 혐의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어요. 이후 진행된 다른 재판에서는 추가적인 보이스피싱 사기 혐의에 대해 징역 2개월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항소심 법원은 두 개의 1심 판결을 병합하여 심리했어요. 피고인이 저지른 여러 범죄는 동시에 판결했어야 할 경합범 관계에 있으므로, 1심 판결들을 모두 파기하고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판단했어요. 이에 항소심은 모든 범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피고인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여러 개의 범죄를 저지른 피고인에 대한 형량을 어떻게 정할 것인가였어요. 형법상 '경합범' 관계에 있는 여러 범죄는 원칙적으로 하나의 재판에서 병합하여 심리하고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해요. 항소심은 별개로 진행된 1심 판결들을 파기하고, 모든 범죄를 함께 평가하여 다시 형을 정했어요. 또한 법원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사회적 해악이 매우 크므로, 현금 전달책과 같은 하위 가담자라도 엄중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경합범에 대한 양형 판단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