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상담 100% 지원!
첫 상담 100% 지원!
성폭력/강제추행 등
형사일반/기타범죄
지하철 계단 스침, 강제추행 유죄 판결
대법원 2019도18327
CCTV와 피해자 진술, 엇갈린 주장 속 법원의 최종 판단
2014년 11월 29일 저녁, 부천의 한 지하철역에서 사건이 발생했어요. 계단을 올라가던 피고인이 내려오던 15세 여성 피해자의 음부 부위를 손으로 한 차례 만져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되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공중장소인 지하철역 계단에서 아동·청소년인 피해자를 강제로 추행했다고 보았어요. 처음에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했지만, 항소심 과정에서 일반 강제추행죄로 공소사실을 변경했어요.
피고인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계단을 오르다 실수로 몸이 부딪혔을 뿐이라고 주장했어요. 피해자의 음부를 고의로 만진 사실이 없으며,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줄도 몰랐다고 항변했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에게 유죄를 선고했어요. 피해자가 낯선 피고인을 무고할 동기가 없고, 우연히 닿기 어려운 부위인 점을 지적했어요. 또한, 사건 직후 피해자 어머니가 즉시 피고인의 팔을 잡고 놓아주지 않은 점, 피고인이 도망가려 한 점 등을 근거로 삼았어요. 재판 중 본국인 중국으로 도주했던 점도 불리한 사정으로 고려되었어요.
2심 법원도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며, CCTV 영상에서도 피고인이 팔을 뻗는 모습이 확인되어 진술에 부합한다고 판단했어요. 다만, 검찰이 공소장을 변경했고 취업제한 관련 법률이 개정된 점을 들어 1심 판결을 파기하고 형량을 다시 정했어요.
대법원은 2심 판결에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보고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했어요. 이로써 2심의 유죄 판결이 최종 확정되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어떻게 판단하는가였어요. 법원은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며, CCTV 영상이나 목격자의 즉각적인 반응 등 간접적인 증거와 부합할 경우 신빙성을 높게 평가했어요. 피고인이 고의가 아닌 '실수'라고 주장했지만, 접촉 부위의 특수성과 사건 직후의 정황 등을 종합해 고의성을 인정한 사례예요. 또한, 재판 중 법률이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바뀌면 소급 적용될 수 있다는 점도 보여주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과 고의성 입증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