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상담 100% 지원!
첫 상담 100% 지원!
기타 재산범죄
형사일반/기타범죄
세무조사 막아주겠다던 전관, 결국 징역형
대법원 2019도18264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받은 1억 6,500만 원, 법원의 알선수재죄 판단
한 회사의 실제 운영자는 비자금 조성 문제로 세무조사를 받게 되었어요. 그는 세무조사가 다른 회사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위 세무공무원 출신의 세무사를 선임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세무사에게 총 1억 6,500만 원을 지급했고, 이 돈의 성격을 두고 법적 다툼이 발생했어요.
검찰은 피고인인 세무사가 전직 고위 공무원으로서의 영향력을 내세워 사건을 해결해주겠다고 접근했다고 보았어요. 그는 "아주 어려운 사건이라 3억 원은 받아야 무마할 수 있다", "세무서에 접대랑 로비자금이 들어가야 한다"는 등의 말을 하며 로비 자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는데요. 이에 따라 두 차례에 걸쳐 총 1억 6,500만 원을 받은 행위는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알선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것에 해당한다고 기소했어요.
피고인인 세무사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어요. 그는 자신이 받은 1억 6,500만 원은 세무사로서 세금 불복 이의신청 사건을 수임하고 계약에 따라 받은 정상적인 수임료일 뿐이라고 주장했어요. 공무원에게 청탁하거나 알선한다는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어요.
1심, 2심, 대법원 모두 피고인에게 유죄를 선고했어요. 법원은 의뢰인 측 관계자들의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업무 수첩 기록("비상식적인 측면에서 해결한다면 가능") 등이 존재하여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어요. 또한, 통상적인 수임료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요구한 점, 돈이 지급된 시점과 경위가 이례적인 점 등을 종합할 때, 해당 금품은 정상적인 수임료뿐만 아니라 세무공무원에 대한 청탁·알선의 대가가 불가분적으로 결합된 것으로 보았어요. 이에 1심은 징역 1년과 추징금 1억 6,500만 원을 선고했고, 항소심과 상고심도 원심의 판단이 정당하다고 보아 이를 그대로 유지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알선수재죄'의 성립 요건이에요. 알선수재죄는 공무원의 직무에 속한 사항을 알선한다는 '명목'으로 금품을 받으면 성립하는 범죄예요. 실제로 알선 행위를 했는지, 그 알선이 성공했는지는 범죄 성립에 영향을 주지 않아요. 법원은 금품을 주고받은 경위, 금액의 다과, 당사자 관계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하여 알선 명목의 대가관계가 있는지를 판단하는데요. 만약 받은 돈에 정당한 업무 대가와 알선 대가의 성격이 불가분적으로 섞여 있다면, 그 전부를 알선행위에 대한 대가로 볼 수 있다고 판시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공무원 직무 알선 명목의 금품 수수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