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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수사/체포/구속
수년간의 성폭력, 그의 변명은 법정에서 깨졌다
대법원 2018도10045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둘러싼 치열한 법적 다툼의 전말
한 남성이 약 2년간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지적장애 3급의 여성을 상대로 여러 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되었어요. 범행은 모텔, 공원 화장실, 노래방 등 다양한 장소에서 발생했으며, 강간, 강간미수, 강제추행이 포함되었어요. 마지막 범행일에 피해자가 관계를 끝내자고 말하자 뺨을 때리는 폭행 혐의도 추가되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피해자의 지적 장애를 이용해 여러 차례에 걸쳐 강간, 강간미수, 강제추행을 저질렀다고 보았어요. 이에 따라 일반 형법상의 혐의뿐만 아니라, 장애인 대상 성범죄에 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어요. 또한 피해자가 이별을 통보하자 폭행한 사실에 대해서도 함께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모든 성범죄 혐의를 부인하며, 성적인 접촉이 있었다면 이는 합의하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어요. 피해자의 진술은 일관성이 없고 신뢰할 수 없다고 반박했어요. 또한 수사 과정에서 강압에 의해 허위 진술을 했으며, 자신의 신체적 장애(우측 팔 근력 저하) 때문에 피해자를 제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항변했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어요. 다만, 피고인이 피해자의 장애를 인지했다는 증거가 부족하여 장애인 대상 성범죄 가중처벌은 적용하지 않았어요. 법원은 피해자가 지적 장애를 가졌음에도 그 진술이 매우 구체적이고 일관되어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어요. 반면, 피고인의 진술은 수사 과정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계속 바뀌어 신뢰하기 어렵다고 보았어요. 피고인의 항소와 상고는 2심과 대법원에서 모두 기각되어 원심 판결이 확정되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지적 장애를 가진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법원이 어떻게 판단했는지에 있어요. 법원은 피해자의 장애를 이유로 진술의 신빙성을 낮게 평가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말하기 어려운 구체적인 묘사, 전반적인 진술의 일관성 등을 근거로 신빙성을 높게 인정했어요. 반면, 피고인의 진술은 계속 번복되어 신뢰를 얻지 못했어요. 이는 성범죄 사건에서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이라면, 다른 직접 증거가 부족하더라도 유죄의 핵심 증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예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판단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