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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무면허
폭행/협박/상해 일반
법 조항 위헌에도 형량은 그대로, 왜?
수원지방법원 2022재고합9
반복된 음주운전 처벌 규정 위헌 결정 후 열린 재심 사건
피고인은 2019년 7월 초부터 8월 초까지 약 한 달간 여러 범죄를 저질렀어요. 텔레그램을 통해 대마를 구매하여 두 차례 흡연하고 소지했으며, 두 차례에 걸쳐 음주운전을 했어요. 특히 한 번의 음주운전 중에는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아 임산부인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혔고, 다른 날에는 한 여성을 폭행하여 상해를 입히기도 했어요. 또한,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욕설과 위협적인 행동을 하여 공무집행을 방해했어요.
검찰은 피고인에게 여러 혐의를 적용하여 기소했어요. 대마를 매수, 흡연, 소지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포함되었어요. 또한, 단기간에 두 차례나 음주운전을 한 도로교통법 위반, 음주운전 중 사고를 내 임산부를 다치게 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도 있었어요. 이외에도 여성을 폭행한 상해죄와 경찰관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한 공무집행방해죄로 기소되었어요.
피고인은 마약 관련 혐의에 대해 증거가 위법하게 수집되었다고 주장했어요. 경찰이 자신의 차량에서 대마를 압수할 때, 영장도 없었고 자신의 동의도 받지 않았다는 것이에요. 당시 차량 열쇠를 가지고 있던 조카의 동의를 받았지만, 조카는 법적으로 물건을 제출할 수 있는 '소지자'나 '보관자'가 아니라고 항변했어요. 따라서 위법하게 수집된 대마와 이를 바탕으로 한 모든 증거는 효력이 없으므로 마약 관련 혐의는 무죄라고 주장했어요.
1심과 2심 법원은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피고인이 조카에게 차량 열쇠를 주며 주차를 부탁했으므로, 조카는 차량과 그 안의 물건에 대한 '보관자' 지위에 있다고 보았어요. 조카가 자발적으로 대마를 제출한 것은 형사소송법상 '임의제출물 압수'에 해당하여 적법하다고 판단했어요. 법원은 피고인의 수많은 범죄 전력과 누범기간 중 범행인 점, 여러 범죄를 연달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징역 2년을 선고했고, 항소심도 이를 유지했어요. 이후 반복 음주운전 처벌 조항에 대한 위헌 결정으로 재심이 열렸지만, 법원은 다른 법 조항을 적용하더라도 피고인의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판단하여 원심과 동일한 징역 2년을 선고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은 제3자가 임의로 제출한 증거물의 압수가 적법한지 여부였어요. 형사소송법 제218조는 소유자, 소지자 또는 보관자가 임의로 제출한 물건은 영장 없이 압수할 수 있다고 규정해요. 법원은 피고인으로부터 차량 관리를 위임받은 조카를 '보관자'로 인정했어요. 따라서 조카가 강압 없이 자유로운 의사로 경찰에 대마를 제출한 행위는 적법한 압수 절차로 본 것이에요. 이는 수사기관이 범죄 현장에서 소지자 등의 동의를 얻어 증거를 확보하는 과정의 적법성 기준을 보여주는 사례예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제3자의 임의제출물 압수의 적법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