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의 복수 도왔다가 전원 형사처벌 받았다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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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일반/기타범죄

여친의 복수 도왔다가 전원 형사처벌 받았다

청주지방법원 2020노282-1(분리)

항소기각

나체 영상 협박범 응징하려다 공동폭행·감금범이 된 사연

사건 개요

한 여성이 전 남자친구에게 나체 동영상을 찍히고 성매매를 강요당했다며 현재 남자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이에 남자친구는 자신의 형제, 친구 등 여러 명과 함께 피해자의 집에 찾아갔어요. 이들은 피해자를 제압하고 옷으로 팔을 묶은 뒤, 차에 강제로 태워 약 1km 떨어진 야산 인근 도로까지 데려갔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들이 피해자를 주먹과 발로 때리고, 눈과 팔다리를 묶어 2층 창문으로 내려 보냈다고 기소했어요. 또한 야산으로 데려가 무릎 꿇게 한 뒤 얼굴을 걷어차는 등 추가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어요. 이로써 피고인들이 공동으로 피해자를 폭행하고 감금했다고 공소사실에 적시했어요.

피고인들의 입장

범행을 주도한 피고인은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있으며, 폭행 정도가 경미하고 감금 시간이 짧았다는 점 등을 들어 1심의 형이 너무 무겁다고 항소했어요. 다른 공범 피고인은 자신은 폭행에 가담하지 않고 단지 영상이 있는지 확인하려 했을 뿐이라며 공동폭행 혐의를 부인했어요. 또한 가담 정도가 낮은데 1심 형량이 과하다고 주장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피고인들이 피해자를 제압하고 차에 태워 이동시킨 공동폭행 및 공동감금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어요. 하지만 검찰이 주장한 심한 폭행에 대해서는 피해자 진술의 일관성이 부족하고 과장된 면이 있다며 무죄로 판단했어요. 이에 주범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나머지 공범들에게는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어요. 항소심에서 주범에 대해서는 범행 동기에 참작할 사정이 있고 폭행 정도가 제압 수준에 그친 점 등을 고려해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벌금 200만 원으로 감형했어요. 그러나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다른 공범의 항소는 기각했어요. 법원은 직접 폭행하지 않았더라도, 다른 공범이 피해자를 제압하는 기회를 이용해 자신의 목적을 달성했으므로 공동정범에 해당한다고 보았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지인의 억울한 일을 해결해주기 위해 여러 명이 함께 상대를 찾아간 적이 있다.
  • 상대방을 제압하거나 위협하여 특정 행동을 하도록 강요한 상황이다.
  •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여 특정 장소로 데려가거나 나가지 못하게 한 적이 있다.
  • 나는 직접 폭력을 쓰지 않았지만, 일행이 폭력을 쓰는 동안 현장에 함께 있었던 상황이다.
  • 일행의 폭력 행위로 인해 내가 원하던 목적을 이룰 수 있었던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공동정범의 성립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