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상담 100% 지원!
첫 상담 100% 지원!
성폭력/강제추행 등
고소/소송절차
믿었던 사장님의 배신, 술 취한 밤의 진실
대법원 2014도10653
만취한 단골손님 성추행, 준강제추행죄에 대한 법원의 판단
주점 사장인 피고인은 자신의 가게 단골손님인 피해자, 그리고 종업원과 함께 술을 마셨어요. 피해자가 술에 너무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게 되자, 피고인은 피해자를 자신이 운영하는 주점의 내실로 데려갔어요. 그곳에서 피고인은 피해자의 옷을 벗기고 신체 일부나 도구를 이용해 피해자의 음부 부위를 접촉하거나 삽입하는 방식으로 추행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피해자가 술에 취해 저항할 수 없는 상태, 즉 항거불능 상태에 있는 것을 이용해 추행했다고 보았어요. 이에 따라 피고인을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1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어요. 술에 취한 피해자를 집까지 데려다주기 위해 주점 앞 자신의 차에 태웠을 뿐, 주점 내실로 데려가 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어요. 오히려 피해자가 합의금을 노리고 허위 고소를 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2심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입장을 바꾸었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어요. 피해자의 몸에서 정액 등 직접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았지만, 피해자의 진술이 매우 구체적이고 일관된 점을 주목했어요. 또한 사건 직후 피해자가 산부인과 진료를 받고 경찰에 신고한 점, 피고인이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 오랜 단골이었던 피해자가 무고할 동기가 없는 점 등을 근거로 유죄를 인정했어요. 2심 법원 역시 피고인이 항소했지만, 범행의 죄질이 나쁘고 피해자가 받은 정신적 충격이 크다며 1심 판결을 유지했어요. 대법원도 상고를 기각하여 원심 판결이 최종 확정되었어요.
이 사건은 성범죄에서 직접적인 DNA 증거가 없더라도 유죄가 인정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예요. 법원은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며, 사건 전후의 정황과 일치할 경우 그 신빙성을 매우 높게 평가해요. 특히 피해자가 범행 직후 보인 행동(병원 방문, 경찰 신고 등)과 피고인을 무고할 만한 동기가 없다는 점이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되었어요. 술에 취해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에 있는 사람을 성추행하면 형법상 준강제추행죄가 성립될 수 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