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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공갈
기타 재산범죄
투자 사기, 두 번의 재판 끝에 결국 실형
대구지방법원 2020노2782,2020노3563(병합)
아파트 분양권과 고수익 미끼로 1억 원 넘게 편취한 사건의 전말
과거 사기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피고인이 또다시 사기 행각을 벌인 사건이에요. 피고인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두 명의 피해자에게 접근했어요. 아파트 분양권 투자나 개인 대부업으로 높은 수익을 내주겠다고 속여 총 1억 1천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하지만 약속과 달리 투자금은 모두 피고인의 개인 빚을 갚는 데 사용되었어요.
검찰은 피고인을 사기 혐의로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한 피해자에게 아파트 분양권 미등기 전매와 개인 대부업 투자를 미끼로 세 차례에 걸쳐 총 1억 원을 받아냈어요. 또 다른 피해자에게는 병원비에 보태주겠다며 아파트 분양권 투자를 제안해 1,0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았어요. 실제로는 투자할 의사나 능력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피해자들을 속였다는 것이 공소사실의 핵심이에요.
피고인은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어요.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가로챈 사실을 시인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어요.
1심 법원은 두 사건을 별개로 판단했어요. 1억 원 사기 사건에 대해서는 징역 1년과 배상명령을, 1,000만 원 사기 사건에 대해서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두 사건이 판결이 확정되기 전 저지른 범죄이므로 함께 심리해야 한다고 보았어요. 이에 따라 1심 판결들을 파기하고, 두 사건을 병합하여 피고인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어요. 다만, 1억 원에 대한 배상명령은 그대로 유지했어요.
이 사건은 여러 개의 범죄를 저질렀을 때 형량을 어떻게 정하는지에 대한 '경합범' 법리를 보여줘요. 형법에 따르면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여러 개의 죄는 한꺼번에 재판하여 하나의 형을 선고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항소심 법원은 1심에서 따로 선고된 두 개의 사기죄가 경합범 관계에 있다고 판단했어요. 그래서 각 판결을 파기하고, 전체 범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하나의 형을 다시 선고한 것이에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고수익을 미끼로 한 투자 사기 및 경합범 처벌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