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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고소/소송절차
유죄에서 무죄로, CCTV에 없던 진실
대법원 2016도13680
피해자 진술과 CCTV 영상의 불일치, 법원의 최종 선택
배드민턴 동호회 회식이 끝난 후, 한 남성 회원이 여성 회장의 가슴을 꼬집었다는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에요. 사건은 식당 앞 길에서 발생했으며, 두 사람 외에도 여러 동호회 회원들이 함께 있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동호회 회식을 마친 후 식당 앞에서 피해자인 동호회 회장의 가슴을 엄지와 검지로 1회 집어 강제로 추행했다고 보았어요. 이를 근거로 피고인을 재판에 넘겼어요.
피고인은 추행 사실을 일관되게 부인했어요. 오히려 피해자와 그의 동업자가 자신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을 막기 위해 모함한 것이라고 주장했어요. 실랑이 중 '만지긴 만졌다'고 말한 것은 홧김에 한 반어적 표현일 뿐이라고 항변했어요.
1심 법원은 피해자와 목격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아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2심 법원은 피해자와 목격자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결정적으로 CCTV 영상 내용과 맞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무죄를 선고했어요. 대법원 역시 2심의 무죄 판결이 정당하다고 보아 상고를 기각하며 무죄가 확정되었어요.
이 사건은 형사재판에서 유죄 판결의 증명 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예요. 피해자의 진술은 중요한 증거이지만, 그 진술에 일관성이 없거나 CCTV와 같은 객관적인 증거와 명백히 배치될 경우 신빙성을 인정받기 어려울 수 있어요. 결국 범죄 사실은 검사가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해야 한다는 원칙이 재확인된 판결이에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객관적 증거와 상반되는 진술의 신빙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