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폭행, 엇갈린 진술에 2심서 무죄 | 로톡

고소/소송절차

폭행/협박/상해 일반

술집 폭행, 엇갈린 진술에 2심서 무죄

대법원 2016도2171

상고기각

일관성 없는 피해자 진술, 유죄의 증거가 될 수 없는 이유

사건 개요

2013년 12월 한 주점에서, 피고인 A는 카드 계산 문제로 직원과 언쟁을 벌였어요. 다른 손님인 피해자 I이 조용히 해달라고 하자 서로 욕설을 주고받으며 다툼이 커졌어요. 이 과정에서 피고인 A가 피해자 I의 다리를 걷어차 12주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혔고, A의 동생인 피고인 B는 I의 일행인 피해자 J의 갈비뼈를 때려 4주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혔다는 혐의로 기소되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 A가 주점 안과 밖에서 두 차례에 걸쳐 피해자 I의 다리를 걷어차 전십자인대 파열 등의 상해를 입혔다고 보았어요. 또한 피고인 B에 대해서는, 피해자 J의 갈비뼈를 주먹으로 때리고 멱살을 잡아 바닥에 내동댕이쳐 늑골 골절 상해를 가했으며, 이미 다친 피해자 I을 밀쳐 넘어뜨려 폭행했다고 기소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 A는 피해자 I과 말다툼만 했을 뿐 다리를 걷어찬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어요. 오히려 주점 밖으로 나갔을 때 피해자 I이 이미 넘어져 있었다고 반박했어요. 피고인 B 역시 피해자 J을 때리지 않았으며, 서로 멱살을 잡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바닥 얼음판에 함께 미끄러져 넘어진 것이라고 주장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피해자들과 목격자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여 피고인 A와 B의 상해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고 집행유예를 선고했어요. 다만, 피고인 B가 피해자 I을 밀쳐 폭행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피해자 스스로 다리에 힘이 없어 쓰러졌다고 진술한 점을 들어 무죄로 판단했어요. 하지만 2심 법원은 1심 판결을 뒤집고 피고인들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어요. 피해자 I과 J의 진술이 수사 과정에서 여러 차례 일관성 없이 바뀌었고, 서로 모순되거나 과장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어요. 특히 피해자들이 피고인들의 변소에 맞춰 진술을 변경했을 의심이 든다며, 이러한 진술만으로는 유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어요. 대법원 역시 2심의 판단이 정당하다며 검사의 상고를 기각하여 무죄가 확정되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술집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한 시비로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 상대방의 상해 진단서가 제출되었으나, 나는 폭행 사실 자체를 부인하는 상황이다.
  • 사건의 유일하거나 주된 증거가 피해자와 그 일행의 진술뿐이다.
  • 피해자의 진술이 경찰 조사, 검찰 조사, 법정에서 계속 바뀌었다.
  • 목격자들의 진술이 서로 일치하지 않거나 모순되는 부분이 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