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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수사/체포/구속
목격자 증언이 뒤집은 강제추행 혐의
대법원 2019도7340
일관된 피해자 진술에도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선고된 이유
정신장애 3급의 남성이 같은 장애를 가진 20세 여성을 세 차례에 걸쳐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피고인은 놀이터와 벤치 등에서 피해자를 껴안거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았어요. 법원은 세 가지 혐의 중 두 가지는 유죄로 인정했지만, 마지막 한 가지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2016년 12월 놀이터에서 피해자를 껴안고 입을 맞추려 한 행위, 2017년 4월 벤치에서 피해자를 무릎에 앉히고 허벅지 등을 만진 행위를 기소했어요. 또한, 2017년 4월 9일 노상 벤치에서 피해자에게 자신의 겉옷을 입혀주면서 뒤에서 갑자기 껴안아 강제로 추행했다고 주장했어요.
피고인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추행 혐의는 인정했어요. 하지만 세 번째 혐의에 대해서는, 피해자에게 겉옷을 입혀준 것은 맞지만 뒤에서 껴안는 등의 추행 행위는 결코 하지 않았다고 일관되게 부인했어요.
1심 법원은 두 건의 강제추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마지막 혐의, 즉 옷을 입혀주며 껴안았다는 부분은 무죄로 판단했어요. 유일한 목격자의 법정 증언이 피해자의 진술과 달랐기 때문이에요. 목격자는 "피고인이 옷을 입혀주는 것만 봤고 껴안는 것은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으며, 경찰에 제출했던 진술서는 다른 사람이 대신 작성해 준 것이라고 밝혔어요. 검사는 사실오인과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 및 상고했지만, 2심과 대법원 모두 원심의 판단이 정당하다고 보아 이를 모두 기각했어요.
이 사건은 형사재판에서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의 증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줘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더라도, 그 진술을 뒷받침할 객관적 증거가 부족하거나 목격자의 증언이 이와 배치될 경우 유죄를 인정하기 어려워요. 특히 목격자가 법정에서 경찰 조사 때와 다른 진술을 하고 그 이유가 합리적이라면, 법원은 법정 증언의 신빙성을 더 높게 평가할 수 있어요. 결국 검사가 범죄 사실을 명확히 증명하지 못하면, 피고인에게 유죄의 의심이 가더라도 무죄로 판단해야 한다는 원칙이 적용된 사례예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증거 불충분 및 증인 진술의 신빙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