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심 무죄, 2심 유죄! 뒤집힌 미성년자 성범죄 판결 | 로톡

성폭력/강제추행 등

미성년 대상 성범죄

1심 무죄, 2심 유죄! 뒤집힌 미성년자 성범죄 판결

대법원 2019도10172

상고기각

술 취한 10대와의 관계, 항거불능 상태의 인정 여부

사건 개요

피고인 A는 SNS를 통해 만난 16세 청소년 C를 모텔에서 위력으로 간음하고, 이후 성관계 사실을 빌미로 협박해 노출 사진을 전송받았어요. 또한 피고인 A는 피고인 B와 공모하여 14세 청소년 H에게 의도적으로 술을 마시게 한 뒤, H가 만취한 상태를 이용하여 각각 차 안과 모텔에서 간음한 혐의로 기소되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 A에 대해 16세 피해자 C에 대한 위력 간음 및 강요 혐의를 적용했어요. 또한 14세 피해자 H에 대해서는 피고인 B의 준강간 범행을 방조하고, 이후 직접 준강간했다고 보았어요. 피고인 B에 대해서는 술에 취해 항거불능 상태에 있던 14세 피해자 H를 간음했다며 준강간 혐의로 기소했어요.

피고인 또는 피고의 입장

피고인들은 피해자들과의 성관계는 모두 합의하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어요. 특히 14세 피해자 H의 경우, 당시 술에 취하기는 했지만 의사 표현이 가능한 상태였으며 항거불능 상태는 아니었다고 항변했어요. 따라서 자신들의 행위는 준강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피고인 A가 16세 피해자 C를 위력으로 간음하고 강요한 혐의는 유죄로 인정하여 징역 3년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14세 피해자 H에 대한 준강간 및 방조 혐의에 대해서는 피고인 A와 B 모두에게 무죄를 선고했어요. 피해자 H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아 진술의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고,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피해자가 항거불능 상태였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어요. 그러나 2심 법원은 1심의 무죄 부분을 파기하고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어요. 2심은 피해자 H의 초기 경찰 진술이 구체적이고 신빙성이 높다고 보았어요. 특히 피고인 B가 녹음한 파일에서 드러난 피해자의 목소리와 대답은 술에 만취하여 사리분별을 못 하는 상태로, 정상적인 동의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어요. 이에 피고인 A에게 징역 4년, 피고인 B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고, 대법원은 이러한 2심 판결을 확정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술에 취한 사람과 성관계를 한 적이 있다.
  • 상대방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 성관계 당시 상대방의 동의 여부가 명확하지 않았던 상황이다.
  • 성관계 전후 상황에 대한 녹음 파일 등 증거자료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 성관계 이후 상대방과 연락을 주고받았으나 나중에 고소를 당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준강간죄에서의 항거불능 상태 인정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