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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대상 성범죄
고소/소송절차
법원 뒤집은 9살 아이의 일관된 증언
대법원 2015도1272
아동 성추행 사건, 진술 신빙성 판단의 중요성
한 영어학원에서 미국 국적의 강사가 9세 여학생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에요. 강사는 2013년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수업 중 학생을 무릎에 앉히거나 뒤에서 껴안으며 성기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았어요. 피해 학생이 두 번째 추행 직후 어머니에게 사실을 알렸고, 어머니의 신고로 수사가 시작되었어요.
검찰은 학원 강사가 13세 미만 미성년자인 제자를 두 차례에 걸쳐 강제로 추행했다고 보았어요. 첫 번째는 2013년 4월 중순, 수업 내용을 알려준다며 피해 학생을 무릎에 앉힌 뒤 성기 부분을 만졌다는 것이에요. 두 번째는 같은 해 5월 1일, 칠판에 그림 그리는 것을 도와주는 척하며 뒤에서 껴안고 성기 부분을 만졌다는 혐의로 기소했어요.
영어 강사인 피고인은 수사 과정부터 재판 내내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했어요. 자신은 학생을 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했어요. 피해 학생의 진술이 유일한 직접 증거인데, 범행 일시에 대한 진술이 일부 일관되지 않고, 다른 학생들이 드나들 수 있는 공개된 교실 구조상 범행이 어려웠을 것이라며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2심 법원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어요. 2심은 피해자가 사건 직후 자발적으로 피해 사실을 밝혔고,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어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어요. 나이가 어려 날짜를 혼동할 수 있다는 점, 공개된 장소라도 순간적인 추행은 가능하다는 점을 근거로 유죄를 인정했어요. 대법원은 2심 판단이 옳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하여 유죄가 확정되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다른 직접 증거가 없을 때 아동 피해자의 진술을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 즉 진술의 신빙성 판단 문제였어요. 법원은 아동의 진술 신빙성을 판단할 때, 진술이 자발적으로 시작되었는지, 부모나 수사관의 유도 질문에 의한 것은 아닌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요. 또한 아동의 연령과 발달 단계를 감안하여, 날짜나 순서 등 부수적인 부분에 일관성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핵심적인 피해 내용이 구체적이고 일관된다면 신빙성을 함부로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보았어요. 이 판결은 1심의 판단을 2심이 뒤집을 수 있는 예외적인 경우를 보여준 사례이기도 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아동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판단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