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약속 믿고 산 아파트, 내 집이 아니었다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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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약속 믿고 산 아파트, 내 집이 아니었다

대법원 2020다218024

상고기각

조합장 단독 체결 양도 약정서, 법적 효력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

사건 개요

한 개인이 주택조합과 아파트 한 채에 대한 양도 약정서를 작성했어요. 이 약정서에는 매매대금이 조합의 소송비용과 체납세금을 대신 내주는 것으로 정리되었다고 기재되어 있었죠. 하지만 약속과 달리 소유권 이전이 이루어지지 않자, 이 개인은 약정서에 따라 소유권을 넘겨달라며 조합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어요.

원고의 입장

원고는 조합의 대표자인 조합장과 정식으로 아파트 양도 약정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했어요. 이 약정서는 법적 효력이 있는 '처분문서'이므로, 조합은 약속대로 아파트 소유권을 이전해 줄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죠. 조합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호소했어요.

피고의 입장

피고인 주택조합은 해당 약정이 무효라고 맞섰어요. 조합의 아파트는 조합원 전체의 재산인 '총유재산'에 해당하므로, 이를 처분하려면 반드시 조합원 총회의 결의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었죠. 하지만 이 사건 약정은 총회 결의 없이 조합장이 단독으로 진행한 것이므로 법적으로 효력이 없다고 항변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원고의 손을 들어주었어요. 조합 규약에 따라 조합장이 일반분양 아파트 처분에 관한 권한을 위임받았다고 보아, 총회 결의가 없었더라도 약정은 유효하다고 판단했죠. 하지만 2심 법원의 판단은 달랐어요. 조합 규약에 일반분양에 대한 규정은 있지만, 처분 절차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한 바가 없으므로 원칙대로 조합원 총회의 결의가 필요하다고 보았어요. 총회 결의 없이 체결된 약정은 무효라며 1심 판결을 뒤집고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어요. 대법원 역시 2심의 판단이 옳다고 보아 상고를 기각하며, 최종적으로 조합의 손을 들어주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주택조합 등 비법인사단과 부동산 계약을 체결한 적 있다.
  • 계약 당시 조합장 등 대표자의 도장만 받고 총회 결의서는 확인하지 못했다.
  • 계약 대상 부동산이 조합원용이 아닌 일반분양분인 상황이다.
  • 계약 이후 조합 측에서 총회 결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계약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비법인사단의 총유재산 처분 시 총회 결의의 필요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