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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수사/체포/구속
1심 유죄, 2심 무죄: 사장의 성폭행 혐의가 뒤집혔다
대법원 2019도3194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CCTV와 의료기록이 뒤집은 판결
플라스틱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사장이 자신의 공장에서 일하던 태국 국적의 여성 직원 2명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에요. 한 직원은 작업장에서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다른 직원은 기숙사에 침입한 사장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어요.
검찰은 사장이 2017년 4월 24일 밤 9시경, 공장 작업장에서 일하던 직원 G를 강제로 끌어안아 추행했다고 보았어요. 또한 다음 날 새벽 5시경에는 직원 H의 기숙사 방에 침입하여 폭행으로 반항을 억압한 뒤 강간했다고 기소했어요.
사장은 직원 G를 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어요. 직원 H와는 성관계를 가진 것은 맞지만, 이는 합의하에 이루어진 것이며 폭행이나 강간, 특히 항문 성교는 없었다고 주장했어요.
1심 법원은 피해자들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어요. 특히 강간 피해를 주장한 직원 H의 진술이 실제 경험하지 않고서는 말하기 어려운 수준의 구체성을 가진다고 보았어요. 이에 사장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주거침입강간 및 강제추행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여 징역 5년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2심 법원의 판단은 달랐어요. 2심은 피해자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아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어요. 직원 H의 진술이 CCTV 영상과 명백히 배치되는 부분이 많았고(사건 소요 시간, 범행 후 행동 등), 항문 성교를 당했다는 주장 역시 진료기록과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또한 직원 G의 진술도 일부 허위가 섞여 있고 일관되지 않아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어요. 대법원은 이러한 2심의 판단이 정당하다고 보아 상고를 기각하여 무죄 판결이 최종 확정되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성범죄 사건에서 유일한 직접 증거일 수 있는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였어요. 1심은 진술 자체의 구체성과 일관성에 무게를 두어 유죄를 선고했지만, 2심은 달랐어요. 2심은 피해자의 진술이 CCTV 영상, 진료기록 등 객관적인 증거와 부합하는지를 엄격하게 심사했어요. 진술이 객관적 증거와 여러 부분에서 명백히 모순될 경우, 그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본 것이에요. 결국 형사재판에서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는 증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된 사례예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