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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공갈
기업법무
특허 받은 신기술의 배신, 29억 사기극
대법원 2021도2220
성능 1만% 뻥튀긴 서지보호기,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의 전말
서지보호기 제조사 대표이사가 특허받은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허위 광고를 했어요. 실제로는 기술 구현에 성공하지 못했음에도,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1,000%~10,000% 우수하다고 속였어요. 이를 통해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받고, 약 10년에 걸쳐 공공기관과 일반 기업에 제품을 납품해 거액을 편취한 사건이에요.
피고인은 특허 기술을 제품화할 능력이나 의사가 없었음에도, 성능이 월등히 우수한 것처럼 광고해 조달청을 속여 우수제품 지정을 받았다고 해요. 또한, 제품에 사용되지 않는 고가 부품을 쓴 것처럼 원가계산서를 부풀려 제출했어요. 이런 방법으로 공공기관과 일반 기업에 성능 미달 제품을 납품해 약 29억 원을 편취하고, 허위 서류로 정부 지원금까지 받아냈다는 혐의예요.
피고인은 특허 기술을 실제로 구현했으며, 제품 성능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어요. 제품에 표시된 용량은 업계 관행에 따른 것이고, 성능 시험도 기준에 맞게 통과했다고 반박했어요. 원가계산서의 부품명 오류는 단순 실수였고, 정부 지원금도 사업 목적에 맞게 사용했기 때문에 편취할 의도가 없었다고 항변했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의 주장을 모두 배척하고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어요. 증거를 종합할 때, 특허 기술이 실제 제품에 구현되지 않았고, 성능을 입증할 객관적 자료가 부족하며, 원가와 사업비 증빙 서류를 허위로 제출한 사실이 명백하다고 판단했어요. 2심 법원 역시 피고인이 제품 성능과 원가를 속이고 정부 지원금을 부당하게 받은 사실을 인정하며 1심의 판단을 대부분 유지했어요. 다만 일부 범죄사실에 대해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하고 형량을 일부 감경했어요. 대법원은 2심 판결에 법리 오해가 없다며 상고를 기각해 유죄가 확정되었어요.
이 사건은 특허 기술을 내세워 제품 성능을 허위로 광고하고, 이를 통해 정부 기관과 소비자를 속여 부당한 이익을 얻은 행위가 사기죄에 해당함을 명확히 보여줘요. 법원은 피고인이 주장하는 기술이 실제 제품에 구현되지 않았고, 제출된 성능 시험 성적서 등이 조작되었거나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했어요. 또한, 정부 지원금을 받을 때 사업비 지출 내역이나 인력 채용 사실을 허위로 꾸며 제출하는 행위 역시 명백한 기망행위로 보아 사기죄와 보조금법 위반을 인정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허위·과장 광고 및 서류 조작을 통한 기망행위 성립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