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사장 뒤에 숨은 91억 탈세, 법원은 속지 않았어요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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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사장 뒤에 숨은 91억 탈세, 법원은 속지 않았어요

대전고등법원 (청주) 2022재노3

집행유예

수십억대 허위 세금계산서와 처벌 피하려던 '바지사장' 작전의 전말

사건 개요

한 남성이 3개의 주유소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명의상 대표를 따로 두었어요. 그는 실제 석유제품을 공급받지 않았음에도 약 91억 원에 달하는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았어요. 이를 근거로 허위 매입처별세금계산서합계표를 세무서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포탈하려 했어요. 세무조사가 예상되자, 그는 처벌을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돈을 주고 '바지사장' 행세를 하도록 시켰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재화나 용역의 공급 없이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받고, 이를 근거로 허위 매입처별세금계산서합계표를 작성해 정부에 제출했다고 보았어요. 이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및 조세범처벌법 위반에 해당해요. 또한, 세무조사와 수사를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실제 운영자인 것처럼 허위 진술을 하도록 시킨 행위는 범인도피교사죄에 해당한다며 기소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자신이 주유소의 실제 운영자가 아니라고 주장했어요. 다른 사람이 주유소를 운영했으며, 자신은 단지 소개해 줬을 뿐이라고 변명했어요. 또한, 다른 사람에게 '바지사장'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어요. 법원은 '바지사장' 역할을 했던 공범이 처음에는 피고인을 보호하려다 사실을 털어놓은 진술의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어요. 또한 피고인이 사무실에 CCTV를 설치해 주유소 영업상황을 감독한 점 등을 근거로 실질적인 운영자라고 보았어요. 대법원 역시 원심의 판단이 정당하다며 상고를 기각했고, 이후 재심에서도 유죄 판단은 그대로 유지되었어요. 최종적으로 피고인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그리고 벌금 12억 원이 선고되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실제 사업주이지만 다른 사람 명의로 사업체를 운영한 적 있다.
  • 실물 거래 없이 세금계산서만 주고받은 적 있다.
  • 허위 자료를 바탕으로 세무서에 부가가치세 신고를 한 적 있다.
  • 세무조사나 수사를 대비해 다른 사람에게 대신 처벌받아달라고 부탁한 적 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실질적 사업자 책임 및 범인도피교사죄 성립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