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갓길 여성 뒤따른 남성, 법원의 반전 판결 | 로톡

성폭력/강제추행 등

수사/체포/구속

귀갓길 여성 뒤따른 남성, 법원의 반전 판결

대법원 2017도1791,2017전도12(병합)

상고기각

유사 범죄 혐의, 증거 불충분으로 일부 무죄가 선고된 이유

사건 개요

한 남성이 새벽에 귀가하던 여성을 아파트 건물 안까지 따라 들어갔어요. 그는 엘리베이터에서 함께 내린 뒤 복도에서 여성을 폭행하고 강제추행하여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혔어요. 비명을 듣고 나온 여성의 아버지가 남성을 제지하려 하자, 아버지의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하기도 했어요. 또한 이 남성은 다른 날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다른 여성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도 받았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에게 여러 혐의를 적용하여 기소했어요. 귀가하던 여성을 따라가 저지른 범행에 대해서는 주거침입 강제추행상해 혐의를, 여성의 아버지를 때린 행위에는 폭행 혐의를 적용했어요. 또한 나이트클럽에서 다른 여성을 추행한 행위에 대해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했어요. 이와 별개로, 또 다른 여성을 강제추행하고 상해를 입힌 혐의도 추가로 공소 제기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귀가하던 여성을 따라가 추행하고 상해를 입힌 사실과 그 아버지를 폭행한 사실은 인정했어요. 하지만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어요. 나이트클럽에서의 강제추행 혐의와, 별건으로 기소된 강제추행상해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며 전면 부인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주거침입 강제추행상해, 폭행, 나이트클럽 강제추행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6년을 선고했어요. 심신미약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그러나 별건의 강제추행상해 혐의에 대해서는 피해자 진술의 일관성이 부족하고, 경찰의 범인식별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는 이유로 증거 불충분 무죄를 선고했어요. 2심 법원 역시 무죄 판단을 유지했고, 피고인이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을 고려해 징역 5년으로 감형했어요.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의 판단이 옳다고 보아 상고를 기각하여 판결이 확정되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범인으로 지목되었으나,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은 상황이다.
  • 경찰이 용의자의 사진 한 장만을 제시하며 범인 여부를 확인한 적 있다.
  • 피해자의 진술 외에는 CCTV 등 명확한 물적 증거가 없는 상황이다.
  • 여러 범죄 혐의 중 일부는 인정하지만, 일부는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및 범인식별절차의 적법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