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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체포/구속
폭행/협박/상해 일반
일방적으로 맞았는데 쌍방폭행?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 2016도13181
CCTV로 입증된 정당방위, 1심 유죄 판결을 뒤집은 결정적 이유
2015년 5월 31일 새벽, 부산의 한 밀면집 앞에서 사건이 발생했어요. 식당에서 피해자 일행이 시끄럽게 이야기하자 피고인 일행이 이를 비꼬는 듯한 행동을 한 것이 시비의 시작이었어요. 식당 밖으로 나온 피해자들이 먼저 피고인들을 폭행했고, 피고인들이 이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서로 상해를 입게 되었어요.
검찰은 피고인들이 공동하여 피해자들에게 각각 찰과상과 약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손가락 염좌 등의 상해를 가했다고 보았어요. 피해자들의 폭행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피고인들 역시 폭력을 행사하여 공동상해죄에 해당한다고 기소한 것이에요.
피고인은 피해자들을 폭행한 사실이 없으며, 오히려 일방적으로 맞다가 이를 피하려고만 했을 뿐이라고 항변했어요. 설령 자신의 행동으로 피해자가 상해를 입었다 하더라도, 이는 부당한 공격을 막기 위한 소극적 방어 행위, 즉 정당방위에 해당하므로 위법성이 없다고 주장했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들의 행위가 소극적인 방어를 넘어선 것으로 판단하여 공동상해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각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2심 법원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어요. CCTV 영상을 통해 피해자들이 먼저 피고인을 넘어뜨리고 발로 차는 등 일방적인 공격을 가한 사실이 확인되었기 때문이에요. 또한 피해자들의 진술이 CCTV 영상과 맞지 않아 신빙성이 없다고 보았고, 피고인이 12주 치료의 중상을 입은 반면 피해자들의 상해는 경미했던 점도 고려했어요. 대법원은 이러한 2심의 무죄 판결이 정당하다고 판단하여 검사의 상고를 기각했고, 무죄가 최종 확정되었어요.
이 사건은 형사재판에서 범죄 사실의 증명 책임이 검사에게 있으며,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명확한 증거가 필요하다는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어요. 특히 CCTV라는 객관적 증거가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무너뜨리고 1심의 유죄 판결을 뒤집는 결정적 역할을 했어요. 또한, 일방적인 폭행을 당하는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소극적 저항 행위는 공격 행위로 보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주었어요. 양측의 상해 정도가 현저히 차이 나는 점도 정당방위 판단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정당방위 인정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