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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일반/기타범죄
조합장 선거, 25만 원이 당선을 무효로 만들었다
대법원 2017도2977
마을 야유회 찬조 약속과 현금 제공, 법원의 판단
한 농업협동조합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된 사람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었어요. 선거를 앞두고 마을 야유회 기금으로 200만 원을 내겠다고 약속하고, 다른 조합원에게 현금 25만 원을 건넨 혐의였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기부행위가 금지된 기간에 두 차례에 걸쳐 법을 위반했다고 보았어요. 첫째, 마을 지도자인 조합원에게 마을 야유회 기금으로 200만 원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행위예요. 둘째, 다른 조합원의 집을 찾아가 아들이 친구라며 현금 25만 원을 직접 제공한 행위를 문제 삼았어요.
피고인은 모든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어요. 200만 원 제공 의사 표시에 대해서는, 오히려 상대방이 찬조를 요청해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어 거절했다고 주장했어요. 25만 원 제공 혐의에 대해서는 해당 조합원의 집에 찾아간 사실도, 돈을 준 사실도 전혀 없다고 반박했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하며 유죄를 인정했어요. 법원은 돈을 받기로 약속받았거나 돈을 받았다고 진술한 조합원들의 증언이 구체적이고 일관되어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어요. 피고인이 허위 증언을 할 만한 특별한 이유도 찾기 어렵다고 보았어요. 2심 법원 역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1심 판결을 유지했어요. 1심의 증거 판단이 정당하며, 양형도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이에요. 대법원도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하여 원심 판결을 확정했어요. 사실관계에 대한 다툼은 적법한 상고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밝혔어요.
이 사건은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상 기부행위 금지 조항의 적용 범위를 보여주는 사례예요. 실제로 돈을 주지 않고 '주겠다'고 약속하거나 의사를 표시하는 것만으로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어요. 또한, 혐의를 부인하는 피고인과 이를 목격하거나 경험한 증인의 진술이 엇갈릴 때, 법원이 어떤 기준으로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하는지 알 수 있어요. 수사기관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고 구체적인 진술이 유죄 인정의 핵심적인 증거가 되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증인 진술의 신빙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