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실수라더니, 사장은 결국 벌금형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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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실수라더니, 사장은 결국 벌금형

대법원 2017도19242

상고기각

가짜 세금계산서, 고의성 입증 못해도 처벌받은 이유

사건 개요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회사의 실질적 운영자가 조세범 처벌법 위반으로 기소되었어요. 실제로 공사 용역을 제공받은 곳은 운영자가 관리하는 다른 회사였지만, 엉뚱하게 부동산 임대업 회사 앞으로 약 9,500만 원짜리 허위 세금계산서가 발급되었어요. 회사는 이 세금계산서를 이용해 부가가치세 신고를 하고 매입세액 공제까지 받았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회사 운영자가 공사 용역을 제공받은 사실이 없는데도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았다고 보았어요. 또한, 이 허위 세금계산서를 근거로 거짓으로 기재한 매입처별 세금계산서합계표를 세무서에 제출했다고 기소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운영자는 혐의를 부인했어요. 자신은 직원에게 원래 용역을 제공받은 다른 회사 앞으로 세금계산서를 받으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어요. 직원이 착오로 엉뚱한 회사 앞으로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금 신고가 잘못 이루어진 것일 뿐 고의는 없었다고 항변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허위 세금계산서를 ‘수취’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어요. 직원의 실수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고의성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보았어요. 하지만 허위 세금계산서합계표를 ‘제출’한 혐의는 유죄로 인정하여 운영자에게 벌금 500만 원, 회사에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어요. 세금계산서 금액이 회사 분기 매출을 초과할 정도로 매우 이례적인데, 최종 책임자인 운영자가 이를 몰랐다는 변명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했어요. 2심과 대법원 역시 원심의 판단이 옳다고 보아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 및 상고를 모두 기각하여 판결이 확정되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직원의 착오로 세금계산서가 잘못 발급된 적이 있다.
  • 잘못 발급된 세금계산서를 그대로 사용하여 부가세 신고를 한 상황이다.
  • 세무 신고 내용에 대해 최종 결재 또는 확인 책임이 있다.
  • 신고된 매입액이 평소보다 이례적으로 크거나 사업 내용과 관련이 적다.
  • 실무는 직원에게 맡기고 세부 내용은 잘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허위 세금계산서합계표 제출에 대한 사업주 책임 범위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