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의 오락가락 진술, 마약 판매 혐의를 뒤집다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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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의 오락가락 진술, 마약 판매 혐의를 뒤집다

대법원 2017도19682

상고기각

신빙성 없는 공범 진술과 마약 투약의 과학적 증거

사건 개요

피고인은 마약류 취급 자격이 없음에도 지인 C에게 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판매하고, 별도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판매 방식은 C가 자신의 계좌에 돈을 입금하면, 피고인이 C의 체크카드를 이용해 돈을 인출하고 퀵서비스나 직접 만나 필로폰을 건네는 방식이었다고 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2016년 6월, 세 차례에 걸쳐 C에게 총 4.0g의 필로폰을 130만 원에 판매했다고 보았어요. 또한, 같은 해 10월경 서울 일대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기소했어요. 이는 피고인이 동종 범죄로 출소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누범 기간 중에 저지른 범행이라고 주장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필로폰을 판매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어요. C와의 금전 거래는 마약 대금이 아니라 '사다리 게임'과 관련된 것이라고 주장했어요. 필로폰 투약 혐의에 대해서도 출소 후에는 투약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소변 및 모발 감정 결과가 다른 사람의 것과 바뀌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변론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C의 진술과 계좌 거래 내역 등을 근거로 필로폰 판매와 투약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여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2심 법원의 판단은 달랐어요. 2심은 C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아 필로폰 판매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어요. C가 수사 협조를 대가로 기소유예 제의를 받은 점, 법정에서 진술을 여러 차례 번복한 점, 거래 가격이 일관되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들었어요. 다만, 소변 및 모발 감정 결과라는 과학적 증거가 있는 필로폰 투약 혐의는 유죄로 인정하여 징역 1년으로 감형했어요. 대법원은 2심 판결에 법리 오해가 없다며 피고인과 검사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여 판결이 확정되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공범이나 핵심 증인의 진술에만 의존하여 기소된 상황이다.
  • 증인이 수사기관에 협조하는 대가로 선처를 약속받은 정황이 있다.
  • 증인이 수사 단계와 법정에서의 진술을 여러 번 바꾼 적이 있다.
  • 혐의를 입증할 직접적인 물적 증거 없이 정황 증거만 있는 상황이다.
  • 일부 혐의는 부인하지만, 과학적 증거가 명백한 다른 혐의가 결합되어 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공범 진술의 신빙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