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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도박
형사일반/기타범죄
상습 마약 투약, 1심 실형에서 2심 집행유예로
수원지방법원 2019노5607,2020노2486(병합)
여러 건의 마약 범죄, 항소심에서 하나의 판결로 병합된 사연
피고인은 이미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징역형이 확정된 전력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판결이 확정되기 전인 2018년 2월부터 11월 사이, 여러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매수하고 투약했으며, 다른 사람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거나 판매한 혐의로 다시 기소되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마약류 취급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필로폰을 취급했다고 보았어요. 구체적으로는 2018년 2월경 필로폰 약 5.0g을 120만 원에 매수하고, 이후 자신의 주거지 등에서 총 4회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제기했어요. 또한, 지인 2명에게 필로폰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2018년 11월에는 또 다른 지인에게 필로폰 약 0.5g을 50만 원에 판매한 혐의로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두 개의 사건으로 나뉘어 재판을 받았어요. 첫 번째 재판에서는 필로폰 투약, 매수, 무상 제공 혐의를 모두 인정했어요. 하지만 필로폰 판매 혐의로 기소된 두 번째 재판에서는, 구매자를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필로폰을 판매한 적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어요. 그러나 항소심에 이르러서는 모든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어요.
1심 법원은 두 사건에 대해 각각 판결했어요. 첫 번째 사건에 대해 징역 2월과 추징금 약 116만 원을, 두 번째 사건에 대해서도 징역 2월과 추징금 50만 원을 선고했어요. 피고인이 혐의를 부인한 판매 혐의에 대해서도 구매자의 일관된 진술, 통화 내역 등을 근거로 유죄로 판단했어요. 하지만 항소심(2심) 법원은 두 사건을 병합하여 심리한 후 원심판결들을 모두 파기했어요. 피고인이 항소심에서 모든 범행을 인정하고, 이 사건 범행들이 이미 확정된 다른 마약 범죄 판결 이전에 저질러진 점을 고려해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고 보았어요. 최종적으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약물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여러 범죄가 판결 확정 전후에 걸쳐 있을 때 형량을 어떻게 정하는지에 대한 것이에요. 우리 형법은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여러 죄에 대해 동시에 판결할 경우와 형평을 고려하도록 하고 있어요. 이를 '후단 경합범' 처리라고 해요. 이 사건에서 항소심 법원은 피고인이 저지른 여러 마약 범죄가 이미 확정된 다른 마약 사건의 판결 이전에 발생했으므로, 모든 죄를 함께 재판했을 경우와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판단했어요. 이러한 법리 적용과 피고인의 태도 변화가 실형을 집행유예로 바꾸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판결이 확정된 죄와 동시에 판결할 경우와의 형평성 고려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