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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후보 'X파일' 폭로, 법원은 무죄 선고
대법원 2017도10942
낙선 목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법원의 판단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자가 경쟁 후보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어요. 그는 경쟁 후보가 과거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의 헌금을 받았다는 내용의 'X파일'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는데요. 기자회견, 합동연설회, 문자메시지, SNS, 피켓 시위 등 다양한 방법으로 "1억 공천헌금 X파일도 있다", "즉각 수사하라"는 내용을 공표하며 수사를 촉구했어요.
검찰은 해당 후보자가 경쟁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았어요. 경쟁 후보가 공천헌금을 받은 사실이 없음에도, 관련 소문과 다른 사람의 시위 내용만을 근거로 사실 확인 없이 'X파일'이 있는 것처럼 주장했다는 것이에요. 이는 유권자의 정확한 판단을 흐리게 하는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라고 기소했어요.
후보자는 자신이 직접 '공천헌금을 받았다'고 단정하여 말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어요. 단지 '공천헌금 관련 진술이 담긴 녹음파일이 존재하고, 이것이 정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제출되었다'는 사실을 전달하며 수사를 촉구했을 뿐이라고 반박했어요. 또한, 관련자로부터 직접 녹음파일의 존재에 대해 들었고, 다른 후보 지지자들의 공개적인 시위도 있었기에 해당 사실을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고 항변했어요.
1심 법원은 후보자가 공표한 핵심 사실은 '경쟁 후보가 돈을 받았다'가 아니라 '관련 녹음파일이 존재한다'는 것이라고 판단했어요. 검찰이 이 녹음파일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하지 못했다고 보았어요. 설령 파일의 존재가 허위라 하더라도, 후보자가 관련자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고 공개 시위 등을 본 정황상, 파일이 존재한다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고 판단하여 무죄를 선고했어요. 2심과 대법원 역시 1심의 판단이 옳다고 보아 검사의 항소와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무죄를 확정했어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가 성립하려면, 검사가 공표된 사실이 허위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증명해야 해요. 이 사건에서 법원은 후보자가 공표한 사실을 '공천헌금 수수' 자체가 아닌 '관련 녹음파일의 존재'로 특정했어요. 검찰이 '녹음파일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확히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에 허위사실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본 것이에요. 또한, 설령 공표 내용이 나중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더라도, 발언 당시에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면 처벌할 수 없다는 법리를 재확인한 판결이에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허위사실 공표의 고의성 및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의 존재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