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진술의 모순, 성폭행 무죄 판결로 | 로톡

성폭력/강제추행 등

음주/무면허

피해자 진술의 모순, 성폭행 무죄 판결로

대법원 2021도4647

상고기각

일관성 없는 진술과 객관적 증거 불일치, 법원의 신빙성 판단 기준

사건 개요

피고인 B는 음주운전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되었어요. 이와 별개로, 피고인 A, B, C는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함께 기소되어 재판을 받게 되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 B가 혈중알코올농도 0.157% 상태로 운전했다고 보았어요. 또한 피고인 A와 B가 합동하여 피해자를 강간하고, 이후 피고인 C가 혼자 있던 피해자를 다시 강간했다고 기소했어요.

피고인 또는 피고의 입장

피고인 B는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운전을 마친 후 집에 와서 술을 마셨을 뿐, 운전 당시에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어요. 성폭행 혐의에 대해 피고인 A, B, C는 모두 피해자와의 성관계는 있었지만, 강제성은 없었고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부인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피고인 B의 음주운전 혐의는 유죄로 인정하여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피고인 A, B, C의 성폭행 관련 혐의는 모두 무죄로 판단했어요. 법원은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았는데, 사건 장소로 이동한 경위, 휴대전화 소지 여부 등에 대한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객관적 증거와 달랐기 때문이에요. 특히 사건 일주일 후 피해자가 친구에게 피고인들의 성기 크기를 비교하며 순위를 매기는 등의 행동은 성폭력 피해자의 행동으로 보기 이례적이라고 판단했어요. 2심 법원 역시 성폭행 혐의에 대한 무죄 판단을 유지했어요. 다만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항소심에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점 등을 고려해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어요. 대법원은 검사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의 무죄 판결을 확정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성범죄 피해를 주장하지만, 상대방은 합의된 관계였다고 다투는 상황이다.
  • 사건 경위에 대한 진술이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여러 번 바뀐 적이 있다.
  • 나의 진술과 CCTV, 통화기록 등 객관적 증거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
  • 사건 이후 상대방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등 피해자로 보기 어려운 행동을 한 적이 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