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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소송절차
폭행/협박/상해 일반
일방적 폭행에 맞서다 유죄? 2심의 반전
대법원 2017도19752
지속적인 폭력에 저항한 행위, 정당방위로 인정된 사례
이 사건은 장애 학생 재활 단체에서 만난 학부모들 사이에서 발생했어요. 피고인과 피해자는 사업계획서 공개 문제로 말다툼을 시작했어요. 다툼이 격해지면서 피고인이 피해자의 얼굴에 침을 뱉고 가슴을 밀어 넘어뜨리는 폭행 사건으로 번졌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피해자와 말다툼을 하던 중 화가 나 피해자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고 봤어요. 그리고 손으로 가슴을 밀어 넘어뜨려 폭행했다고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자신의 행위가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어요. 피해자가 먼저 1미터 길이의 파이프를 목에 대고 끌어당기는 등 지속적으로 폭력을 행사했다고 말했어요. 자신을 보호하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피해자를 한 차례 밀었을 뿐이라고 항변했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에게 벌금 30만 원을 선고했어요. 사건의 경위나 폭행의 정도를 볼 때, 피고인의 행위가 피해자의 폭행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어 행위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어요. 즉, 정당방위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에요.
하지만 2심 법원의 판단은 달랐어요. 피해자가 먼저 1미터 길이의 파이프로 위협하고, 침을 튀기며 폭언하고, 발길질과 주먹질을 하는 등 일방적이고 위법한 공격을 가했다고 인정했어요. 피고인이 피해자를 밀어 넘어뜨린 행위는 이러한 지속적인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한 저항 수단으로, 사회 통념상 허용될 수 있는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보아 무죄를 선고했어요. 대법원 역시 2심의 무죄 판결이 정당하다고 보고, 검사의 상고를 기각하여 무죄가 최종 확정되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정당방위'의 성립 요건이에요. 겉으로 보기에 서로 싸우는 것처럼 보여도, 한쪽이 일방적으로 위법한 공격을 하고 상대방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저항한 경우라면 정당방위가 인정될 수 있어요. 법원은 피해자의 지속적이고 심각한 공격에 맞서, 피고인이 자신을 방어하고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형력을 행사한 것은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어요. 즉, 방어 행위가 새로운 적극적 공격으로 평가되지 않는 한 위법성이 없다고 본 것이에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정당방위의 성립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