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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공갈
폭행/협박/상해 일반
직원 폭행, 성관계 영상 협박, 미성년자 동원한 대표 형제
대법원 2018도4485
폭행, 공갈,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법원의 유죄 판단
주류 도매상의 대표이사(피고인 A)와 그의 쌍둥이 형인 실장(피고인 B)이 직원을 폭행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빌미로 협박·공갈하며, 경쟁 음식점의 영업을 방해한 사건이에요. 대표이사는 회사 직원을 두 차례 폭행했고, 실장은 해당 직원의 성관계 동영상을 이용해 5천만 원의 공정증서를 작성하게 했어요. 또한 이들은 거래처를 변경한 음식점에 미성년자를 들여보내 술을 시키게 한 뒤 신고하거나, 다른 음식점에서 소란을 피워 영업을 방해하기도 했어요.
검찰은 대표이사 A에 대해 두 차례의 폭행과 두 건의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했어요. 실장 B에 대해서는 협박, 공갈, 그리고 두 건의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했어요. 이들은 공모하여 미성년자를 이용한 위계로 음식점 영업을 방해하고, 다른 음식점에서는 위력으로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았어요.
피고인들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어요. 대표이사 A는 직원을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어요. 실장 B 역시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하거나 공갈한 사실이 없으며, 5천만 원 약속어음 공증은 회계처리를 위해 전 대표이사의 동의하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항변했어요. 또한, 두 피고인은 음식점 영업을 방해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으며, 소란 행위는 업무방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들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실형을 선고했어요. 피해자와 증인들의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문자메시지, 녹취록 등 객관적 증거가 존재한다고 보았어요. 피고인들의 주장은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어요. 2심 법원 역시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 판단을 유지했어요. 다만, 피고인들이 업무방해 피해자들을 위해 상당 금액을 공탁하고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하여 일부 감형했고, 대표이사 A에게는 집행유예를 선고했어요.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며 피고인들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여 유죄 판결이 확정되었어요.
이 사건은 피해자의 진술 신빙성 판단 기준을 보여주는 사례예요. 법원은 시간 경과에 따른 기억의 한계로 진술에 사소한 불일치가 있더라도, 핵심 내용이 일관되고 구체적이며 다른 증거와 부합하면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어요. 또한 업무방해죄에서 '위계'는 미성년자를 손님으로 가장시켜 신고하는 등 속임수를 쓰는 행위를, '위력'은 고성을 지르고 소란을 피워 손님을 내쫓는 등 사람의 자유의사를 제압할 만한 세력을 행사하는 것을 의미함을 명확히 했어요. 채권 회수 등 정당한 목적이 있더라도 그 수단과 방법이 사회 통념을 벗어나면 위법한 행위로 처벌될 수 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위력 또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성립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