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주식 추천, 1심 유죄가 대법원 무죄 된 이유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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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주식 추천, 1심 유죄가 대법원 무죄 된 이유

대법원 2018도2870

상고기각

단순 호재성 정보와 구체적인 미공개중요정보의 판단 기준

사건 개요

피고인은 2015년 3월 초, 친구인 제약회사 연구원으로부터 '호재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 해당 회사 주식을 매수했어요. 정보가 공개된 후 주가가 오르자 피고인은 약 1,193만 원의 부당이득을 얻었는데요. 이 일로 피고인은 자본시장법 위반, 즉 미공개중요정보를 이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친구로부터 매우 구체적인 정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어요. 친구가 '회사가 개발 중인 면역질환치료제에 대해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와 기술수출계약을 체결한다'는 미공개중요정보를 전달했다는 것이에요. 검찰은 피고인이 이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수하여 부당이득을 취득했으므로 처벌해야 한다고 기소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친구로부터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들은 적이 없다고 항변했어요. 단지 '회사에 호재가 있고 곧 신문에 날 것'이라는 막연한 이야기만 들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는데요. 따라서 자신이 전달받은 정보는 법에서 금지하는 '미공개중요정보'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무죄라고 맞섰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피고인에게 벌금 700만 원과 추징금 1,193만 원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2심 법원의 판단은 달랐어요. 피고인과 친구의 진술이 일관되고, 실제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도 "다음 주 목요일에 기사가 뜰 거니 그전에 조금이라도 잡아보라"는 정도에 그친 점을 지적했어요. 이는 투자 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만큼 구체적인 정보가 아니라고 보아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어요. 대법원 역시 2심의 판단이 옳다고 보아 검사의 상고를 기각하고 무죄를 확정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내부자(직원 등)인 지인으로부터 주식 관련 정보를 들은 적이 있다.
  • 들은 정보가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내용이었다.
  • 들은 정보가 '특정 회사와의 계약 체결' 등 매우 구체적인 내용이었다.
  • 해당 정보를 듣고 실제로 주식을 매매하여 이익 또는 손실을 본 상황이다.
  •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수사나 조사를 받고 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전달받은 정보의 구체성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