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진술이 바뀌자 사기꾼이 무죄가 됐다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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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진술이 바뀌자 사기꾼이 무죄가 됐다

대법원 2019도19302

상고기각

진술의 번복과 제3자의 개입이 만든 극적인 무죄 판결의 전말

사건 개요

동물사료 제조업체를 운영하던 피고인은 공장 증축 공사를 의뢰했어요. 공사를 마친 피해자는 약 2억 1,300만 원의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자 법적 다툼을 시작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피고인은 공사대금 지급을 약속하며 다른 소송을 취하해달라고 제안하기도 했어요. 결국 이 사건은 두 건의 사기 혐의로 기소되어 법정 다툼으로 이어졌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에게 두 가지 사기 혐의를 적용했어요. 첫째, 2011년 6월경 공사대금을 지급할 의사나 능력 없이 피해자를 속여 공사를 하게 하여 재산상 이익을 얻었다는 것이에요. 둘째, 2013년 8월경 검찰 조사 중 피해자에게 1억 6,000만 원을 주겠다고 거짓말하여, 제3자(G)에 대한 부동산 가압류를 취하하게 만들어 제3자에게 재산상 이익을 주었다고 보았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혐의를 모두 부인했어요. 2011년 공사대금 지급을 약속한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 제3자(G)였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당시 공사대금을 지급할 의사와 능력이 있었으므로 속일 의도가 없었다고 항변했어요. 2013년 가압류 취하 역시 자신의 제안이 아닌 제3자(G)의 제안에 따른 것이라며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피고인의 두 가지 사기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어요. 피고인이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를 보이며, 다수의 처벌 전력이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삼았어요. 하지만 2심 법원의 판단은 달랐어요. 2심은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했는데요. 2011년 사기 혐의에 대해, 피해자가 최초 고소 당시에는 제3자(G)가 돈을 주기로 했다고 진술하는 등 진술이 일관되지 않아 신뢰하기 어렵다고 보았어요. 2013년 사기 혐의 역시, 피해자가 가압류를 취하한 직접적인 원인은 피고인의 제안이 아니라 이후 제3자(G)의 별도 제안 때문이었다고 판단했어요. 대법원도 2심의 판단이 옳다고 보아 무죄 판결을 확정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금전 거래나 계약 과정에 제3자가 깊이 관여한 적 있다.
  • 과거에 했던 법적 주장이나 진술과 현재의 주장이 다른 상황이다.
  • 누가 책임을 지기로 약속했는지 당사자들 간의 말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 하나의 사건을 두고 여러 차례 고소나 소송이 진행된 적 있다.
  • 상대방의 말에 따라 특정 법적 조치(소송 취하, 가압류 해제 등)를 취해준 적 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진술의 신빙성 및 기망행위 주체의 특정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