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지시로 문 부쉈는데, 무죄가 나왔다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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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지시로 문 부쉈는데, 무죄가 나왔다

대법원 2019도3719

상고기각

담임목사 사무실 단전에 맞선 신도의 행위, 정당행위로 인정된 이유

사건 개요

교회 내 분쟁 중 담임목사를 반대하는 교인들이 담임목사실의 전원을 차단하는 사건이 발생했어요. 이에 담임목사는 한 신도(피고인)에게 전원을 다시 연결해달라고 부탁했는데요. 피고인은 잠겨있는 전기실 철문 손잡이를 공구로 부수고 들어가 전원을 연결했고, 재물손괴 및 방실침입 혐의로 기소되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시건장치가 되어 있는 전기실 철문 손잡이를 공구로 여러 차례 내리쳐 46만 5천 원 상당의 수리비가 들도록 손괴했다고 보았어요. 또한, 손잡이를 부순 뒤 전기실 안으로 들어간 행위는 방실침입에 해당한다고 기소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자신의 행위가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어요. 담임목사를 반대하는 교인들이 불법적으로 전기를 끊어 목사의 업무를 방해했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담임목사의 지시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한 행동이었다는 것이에요. 따라서 위법성이 없다고 항변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피고인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여 벌금 70만 원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2심 법원의 판단은 달랐어요. 2심은 피고인의 행위가 형법 제20조의 '정당행위'에 해당하여 무죄라고 판단했는데요. 당시 전기실 관리자, 사찰 집사, 출동한 경찰관 모두 문을 열어주길 거부했던 점, 추운 겨울밤에 다음 날 주일예배를 준비해야 하는 목사의 업무상 피해가 더 컸던 점 등을 고려했어요. 즉, 행위의 동기와 목적이 정당하고 다른 수단이 없었으며, 보호하려는 이익이 침해된 이익보다 크다고 본 것이에요. 대법원 역시 2심의 판단이 옳다고 보아 무죄 판결을 확정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타인의 불법적인 권리 침해에 대항하기 위해 행동한 적 있다.
  • 행동에 앞서 경찰에 신고하거나 관리자에게 요청하는 등 다른 합법적 해결 방법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상황이다.
  • 나의 행동으로 발생한 피해보다 막으려던 피해가 훨씬 더 크고 중대했다.
  • 다른 수단이 없어 어쩔 수 없이 그 행동을 선택한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정당행위 인정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