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사용권한 믿고 강제 진입, 법원은 유죄 선고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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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사용권한 믿고 강제 진입, 법원은 유죄 선고

대법원 2012도14403

상고기각

사용 기간 끝난 사무실에 무단으로 들어간 장애인 단체의 결말

사건 개요

한 지체장애인협회 지회 회원 약 80명이 아파트 단지 내 마을회관 사무실에 들어가려 한 사건이에요. 이들은 열쇠공을 불러 잠긴 문을 열고 사무실에 들어갔고, 그 과정에서 관리사무소 시설과장을 폭행하기도 했어요. 이들은 과거에 해당 사무실을 사용했던 경험이 있었지만, 사건 당시에는 사용 권한이 없는 상태였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들이 공모하여 주택관리공단이 관리하는 건물에 무단으로 침입했다고 보았어요. 또한 사무실에 들어가 관리 직원을 폭행하는 등 위력을 사용하여 사무실 관리 업무를 방해했다고 기소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들은 해당 사무실을 2005년부터 자신들의 협회 분회가 사용해왔다고 주장했어요. 전임 분회장이 열쇠를 넘겨주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열쇠공을 불러 들어간 것이므로, 자신들의 행위는 정당하다고 항변했어요. 과거 임차인대표회의로부터 무상 사용 승낙을 받았다는 점도 근거로 내세웠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협회가 사무실을 사용했던 기간은 이미 종료되었고, 이후 사용 승낙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판단했어요. 따라서 피고인들에게 사용 권한이 없다고 보아 건조물침입과 업무방해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했어요. 2심 법원 역시 임차인대표회의는 사무실 사용을 허가할 권한이 없으며, 설령 과거에 사용권이 있었더라도 사건 당시에는 점유가 관리 회사로 이전된 상태라고 보았어요. 다만, 범행 가담 정도가 낮은 일부 피고인에 대해서는 벌금을 감액했어요.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이 정당하다고 보아 상고를 모두 기각하여 유죄 판결이 확정되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과거에 사용 허가를 받았던 장소에 다시 들어간 적이 있다
  • 현재는 사용 권한이 만료되었거나 불분명한 상황이다
  • 관리자의 허락 없이 잠금장치를 풀고 들어간 적이 있다
  • 해당 장소의 사용 권한을 두고 관리 주체와 다툼이 있는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건조물침입죄 및 업무방해죄 성립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