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원장의 성추행, 1심 유죄에서 2심 무죄로 | 로톡

성폭력/강제추행 등

미성년 대상 성범죄

학원 원장의 성추행, 1심 유죄에서 2심 무죄로

대법원 2019도5764

상고기각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유무죄를 가른 결정적 기준

사건 개요

한 학원의 원장이 자신이 가르치던 16세 여학생을 3차례에 걸쳐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되었어요. 학원 원장은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했어요. 이 사건은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되었으나, 2심에서 무죄로 뒤집혔고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되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학원 원장이 2017년 5월에서 6월 사이, 세 차례에 걸쳐 피해 학생을 추행했다고 보았어요. 첫 번째는 학원 상담실에서 팔씨름을 하자며 허벅지와 엉덩이를 만졌고, 두 번째는 휴게실에서 뒤에서 껴안고 가슴을 만졌다고 해요. 세 번째는 작은 강의실로 학생을 데려가 상의를 잡아당기는 등의 추행을 했다는 혐의였어요.

피고인의 입장

학원 원장은 강제추행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어요. 첫 번째 범행이 일어났다고 지목된 시간에는 학원 차량을 운행하고 있어 학생과 단둘이 있을 수 없었다는 알리바이를 제시했어요. 또한, 다른 범행 장소들도 다른 학생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공개된 장소여서 추행이 불가능하다고 항변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피해 학생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했어요. 범행 날짜나 경위에 대한 진술이 일부 바뀌었지만, 시간이 지나 기억이 부정확해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이라고 판단했어요. 피고인의 알리바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징역 2년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2심 법원의 판단은 달랐어요. 2심은 피해 학생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고 객관적 상황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 믿기 어렵다고 보았어요. 특히 첫 범행 날짜로 지목된 날에 목격자라던 친구가 수학여행을 가 학원에 없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등 진술의 모순점을 지적했어요. 또한, 피고인이 제출한 학원 차량 운행 기록 등 알리바이가 설득력 있다고 판단하여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어요. 대법원 역시 2심의 무죄 판결이 정당하다고 보아 상고를 기각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성범죄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직접 증거는 피해자의 진술뿐인 상황이다.
  • 피해자의 진술이 수사 과정이나 재판에서 여러 차례 바뀐 적이 있다.
  • 범행 시각이나 장소에 대한 명확한 알리바이를 입증할 자료가 있다.
  • 피해자가 주장하는 범행 장소가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노출되는 공개된 공간이었던 적이 있다.
  • 사건 발생 이후에도 피해자와 평소처럼 메시지를 주고받는 등 관계에 큰 변화가 없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