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냐 고의냐, 원산지 표기 무죄 판결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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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냐 고의냐, 원산지 표기 무죄 판결

대법원 2018도12886

상고기각

단 한 번의 주문 실수가 불러온 법적 다툼의 전말

사건 개요

한 유치원의 원장이 원생들에게 제공하는 급식 재료의 원산지를 잘못 표기하여 재판에 넘겨진 사건이에요. 2016년 9월, 이 유치원은 '돼지고기채소볶음'을 만들면서 미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했어요. 하지만 급식 식단표에는 돼지고기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하여 문제가 되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유치원 원장이 집단급식소 운영자로서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았어요. 미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했음에도 식단표에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것은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행위라고 기소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유치원 원장은 고의가 아니었다고 주장했어요. 인터넷으로 식자재를 주문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국내산이 아닌 미국산 돼지고기를 주문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어요. 따라서 의도적으로 원산지를 속이려 한 것이 아니므로 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항변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원장에게 유죄를 인정하여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2심 법원의 판단은 달랐어요. 2심은 원장이 단속 초기부터 일관되게 '주문 실수'였다고 주장한 점, 수십 차례의 돼지고기 구매 중 유일하게 이번 한 번만 미국산을 구입한 점, 더 큰 이익을 볼 수 있는 소고기는 '호주산'으로 정직하게 표기한 점 등을 근거로 고의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어요. 결국 2심은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고, 대법원 역시 검사의 상고를 기각하며 무죄 판결을 확정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원산지 표시 규정을 실수로 위반한 적 있다.
  • 평소에는 관련 법규를 성실히 준수해왔다.
  • 실수였음을 입증할 거래 내역 등 객관적인 자료가 있다.
  • 규정 위반으로 얻는 경제적 이익이 거의 없거나 미미하다.
  • 조사 초기부터 일관되게 고의가 아닌 실수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범죄의 고의성 입증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